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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핫바지 사장 임명

ok 강성휘 2014. 12. 15. 23:44

 

2012년 6월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

 

최근 방송사 관련 어이없는 실상

 

- 통신전문가를 방송전문가로 둔갑 -

- 아리랑TV 핫바지 사장 임명 -

 

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낙하산논란으로 시끄끌러웠던 아리랑TV 신임 사장에 방석호 전 KBS이사를 임명함

 

- 아리랑TV는 지난 2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7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거쳐 방석호 전 KBS이사(KISDI 전 원장)와 이화섭 KBS 전 보도본부, 김명진 현 아리랑TV 경영본부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바 있음

 

전임 사장이었던 정성근 씨가 문체부 장관 후보로 내정되면서 4개월 째 공석이던 아리랑 국제방송(일명, 아리랑TV)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1031일부터 1113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 그 결과 14명이 지원함

 

- 손지애 전 사장은 작년 12개인적 사유를 들어 돌연 사퇴하고 3개월 후, 새누리당 소속 정성근 전 SBS 앵커가 아리랑TV 사장으로 임명

 

- 그러나 임명된 지 3개월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자리를 떴고, 사외이사인 송종길교수가 사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어 왔음

 

특히 정권 실세의 박모씨 내정설로 내부 조직은 혼란스러웠고, 앞서 문체부는 108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제2기 위원이며, 뉴라이트 계열의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인 박주희(36)를 아리랑TV 신임이사로 내려 보내는 사태를 보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인사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음

 

❍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방석호는 방송장악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임

 

- 지난 2008KBS 정연주 사장이 해임될 당시 방석호는 KBS이사로서 찬성표를 던졌던 사람

 

- 또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으로 있을 때에는 종합편성채널 허용의 기초가 된 KISDI보고서(생산유발효과가 29,000억 원, 취업유발효과 21,400, 방송산업 내 일자리 4,470)를 허위로 발간하여 정부 여당에 이론적 토대를 만들어 주었음(그러나 그 보고서가 허구였음이 종편채널 출범 3년이 된 현재 상황이 그대로 입증해 주고 있음)

 

- 또한 최근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공모해 3배수까지 올라갔으나, 현 사장인 곽성문에 밀려 낙마된 바 있음

 

아리랑TV 노조는 방석호 지명자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장으로 인정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

 

- 만일, 방석호가 공청회를 거부하거나 총회에서 불신임으로 결정되면 곧바로 출근저지에 돌입할 예정임

 

방송을 통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과 한국을 알리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설립 취지는 뒤로 한 채 정부 여당 측근들의 낙하산 사장 코-스로 전락하고 있음

 

- 이명박정권 초기 2008년 취임한 진주MBC 사장 출신 정국록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특보였으며, 손지애 전 사장은 청와대 해외 홍보 비서관 출신이었고, SBS 앵커 출신의 정성근 전 사장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캠프의 핵심인물이었음

 

아리랑TV에 현재 필요한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국제방송에 기여를 해보겠다는 소신을 가진 인물이어야 함

 

- 특히 아리랑TV의 위상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방송위상을 세우는 데 힘을 쏟을 인물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송도 모르는 문외한이나, 공정방송에 역행하는 선례를 남긴 친정부 인사를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 자리만 지키게 한다는 것은 머지않아 아리랑TV가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임

 

자료출처: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