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추경안 제안설명
존경하는 명현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제10대 전라남도의회가 개원한 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도정을 순조롭게 끌어올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과 격려를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해 ‘전남인구 200만 명’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도정의 최종목표를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에 두고 조직을 일자리 중심으로 대폭 정비했습니다.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민선 6기 공약사업과 역점시책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는 등 도정 운영의 큰 틀을 잡아 왔습니다.
특히, 전남․광주가 불필요한 경쟁을 극복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주도할 ‘상생발전위원회’를 이달 말에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이런 일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의 혜안과 고견이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조언과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
우리 도는 지역발전의 최대 관건인 SOC 확충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여야를 포함한 국회의원님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회 제출을 앞둔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이 조금이라도 더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챙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이번에 도의회에 제출한 우리 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추가경정예산안이 6.4 지방선거로 예년보다 늦어졌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우리 도의 당초예산이 국비 미확정 상태로 먼저 도의회에서 의결된 이후 중앙정부의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이를 새로 반영하고, 아울러 국고보조금의 보조비율에 따른 도비부담액과 시군에 대한 교육재정보전금 등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적으로 반영했습니다.
그 외 가용재원에 대해서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최우선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친환경 농어업 육성과 농어촌 활성화, 지역개발, 서민생활 안정과 도민 복지증진 등 역점시책을 추진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의 총 규모는 당초 예산 5조 8,032억 원보다 4,536억 원이 증가한 6조 2,568억 원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3,921억 원이 증가한 5조 4,33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15억 원이 증가한 8,233억 원입니다.
다만, 이번 추경은 충분한 세입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만큼 전남의 미래발전과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의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주시는 정책대안들은 최대한 존중하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전남발전’을 위해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 입니다. 함께 노력해서 도민들께는 듬직한 일꾼이 되고, 이 땅의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영광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추경예산안의 상세한 내용은 기획조정실장으로 하여금 정중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9월 12일
전라남도지사 이 낙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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