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위원장 강성휘)가 21일 긴급 상임위 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도의회 기획사회위는 이날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으로부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천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전남도내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실태를 점검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7일까지 도내 보육교직원 1만700명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20일까지 시·군별로 20개 소 이상씩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보육교직원에 대한 인성교육 의무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기획사회위원들은 아동학대 예방대책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직원의 보수체계 개선 등 근무환경 여건 개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보다 장기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강성휘 위원장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전남도내에서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대책, 사후관리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사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마친뒤 목포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보육실태 등을 점검했다.
kykoo1@newsis.com
더불어 사는 삶
전남도의회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점검
ok 강성휘
2015. 1. 21.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