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세월호 참사 1주기 팽목항 풍경

ok 강성휘 2015. 4. 16. 15:52

 

 

 

세월호 인양, 시행령 폐기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세월호 가족들은 실망하고 지쳐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에 현수막으로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추모사에서 이낙연 도지사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추모공원 조성, 인양 후 배상 등의 협의, 안전사업 추진 등의 대정부 요구를 밝혔습니다.

 

 

진도의 중학생이 세월호 친구들에게 하늘나라 우체통으로 보낼 편지를 낭독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의 넋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씻김굿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항의의 표시로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1년이 보여주는 현실입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공식추모행사는 오전 10:30분부터 11:4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12시에 세월호 참사 현장에 왔습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이 도착하고, 입장 발표하고 서둘러 현장을 떠났습니다.

팽목항에 도착해서 먼저 분향소로 향했으나 가족들의 항의로 분향하지 못하고

곧바로 발언대가 준비대 방파제로 이동했습니다.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점심시간인 12시에 현장에 온 이유는 무엇이며

세월호의 가족들과 대화도 하지 않고 서둘러 도망치듯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송용일까요? 피해다니는 것일까요?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준다면서 왜 이런 모습일까요?

 

 

 

대통령이 팽목항에 도착하자 팽목항 입구에는 청와대 표현이 선명한 차량으로 도로의 진입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진도 팽목항 진입로에 왠 BH산성이 갑자기 들어섰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