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제1라디오 광주공항이전 인터뷰
인 터 뷰 요 청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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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전남도의회 강 성 휘 의원님 (기획사회위원회 위원장) |
발 신 | KBS광주방송총국 제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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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소개 KBS광주방송총국 제1라디오 (광주: 90.5MHz) 매주 월~금 / 오전 8시 30분 ~ 58분 (38‘)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 광주광역시 전역‧전라남도 일부지역 송출
○ 인터뷰 일시 5월 5일 목요일 오전 8시 42분 이후 9‘
○ 인터뷰 형식 생방송 전화 연결
○ 담당자 이새롬 작가 T: 062) 610-7365, H: 010-685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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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R 출발! 무등의 아침 | < 듣기 쉬운 경제 > | 방송일 | 2016년 5월 5일 목요일 |
제 작 | 이경수 아나운서(편성부장) | ||
진 행 | 이경수 아나운서(편성부장) | ||
구 성 | 이새롬 작가 |
1. 이용객이 어느 정도나 급감한 겁니까?
- 무안공항의 경우 작년 1분기 50,903명이던 이용객이 올 1분기는 39,641명으로 작년 대비 22%가 줄었습니다.
- 반면 인천공항(11.6%), 김해공항(37.3%), 제주공항(18.5%) 등 여타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김포와 청주공항이 조금 줄었습니다만 거기는 2% 미만 감소폭이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 광주공항의 경우도 작년 1분기 208,199명이던 이용객이 올 1분기는 177,204명으로 작년 대비 15% 가량이 줄었습니다.
- 반면 제주공항(12,7%), 김포공항(6,0%), 김해공항(18.1%), 청주공항(44.3%), 대구공항(8.2%), 인천공항(6.0%) 등의 국내여객은 대폭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저유가, 저가항공 확대 등 항공이용객 확대라를 호재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안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이용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의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2. 사실 이건 고속철도가 개통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봐야겠죠?
- 그렇습니다. 작년(2015년) 4월 2일 충북오송-송정리간 호남선KTX 1단계 노선이 개통될 당시부터 광주공항 이용객이 줄어들고, KTX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교통연구원에서는 최대 53%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 이 부분의 문제점은 예측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교통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무슨 수로 막겠습니까?
3.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도나 도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아는데, 그다지 효과를 못 봤었던 것인지요?
- 전남도에서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 그렇지만 전남으로 유입되는 전체 중국관광객 500만명의 2.9%인 163,000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는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관광객 등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관광객 유치 보조금으로 올해에도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 또 무안공항 국제노선 항공편에 대해 운항 손실보상금으로 2008년부터 작년까지 14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중국관광객의 경유 72시간 무비자 체류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용객이 2014년 약 17만명에서 2015년 31만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올해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 광주전남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니라는 이유, 정기노선의 부족, 광주전남 유인 관광상품, 인프라 부족, 짧은 활주로, 화물처리 컨베이어시스템 부족 등으로 인해 공항활성화가 지체되고 있습니다.
4.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을 함께 활성화하려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여러 가지 여건상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광주송정-목포간 KTX 2단계 노선이 개통될 경우 광주공항 이용객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결국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봅니다.
- 다만 무안공항의 경우는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 활주로연장(2800-3200, 400억, 400톤 대형비행기), 수화물처리 용량 증대 등 자체 발전과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도 광주전남이 협력하여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5. 네, 광주 민간공항이 이전해서 무안공항 활성화에 보탬을 주는 것이,
결코 도민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 그렇습니다.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전남만 좋고, 광주는 나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광주의 오랜 숙원인 군공항 이전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봅니다.
- 또 광주공항이 이전할 경우 광산구 송정리 일대 지체되었던 도심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6. 민선 6기 출범 초기에는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 같은 훈풍이 불었는데,
지금 상생위원회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민선 6기 출범 2년이 되고 있습니다만 공항문제는 구체적인 진전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지지부진합니다.
- 올해도 지난달 4월 27일 광주전남상생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공항문제가 나왔는데 별 내용이 없습니다.
- 우선적으로 무안공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시`도민의 지혜를 모아 나간다는 정도의 결론입니다. 원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7. 논의만 수년째 이뤄지고 있고 무안군의회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좀처럼 해결에 진전이 없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공항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무안군의회도 올 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양 시`도에서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공항이전이 진척이 없는 이유는 첫째로, 광주와 전남 양 시`도가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민간공항에 군공항을 패키지로 묶어서 보내려고 하고, 전남도는 선 민간공항 이전, 군공항은 별도 처리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 국방부도 군공항 이전대책 수립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이전 비용, 후보지 물색에 따른 주민반대 등이 이유가 될 것입니다.
- 광주와 전남 두 단체장의 지역여론 고려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광주와 전남 양 시`도간에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8. 사실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가 원래 호남고속철도 개통 때까지만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유지하기로 과거에 합의하지 않았나?
- 그렇습니다. 2011년 3월 10일 당시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를 열어 당시 예정이던 2014년 호남선 KTX 개통시까지만 광주공항 국내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9. 운행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두 공항이 공멸하기 전에 문제 해결에 속도가 붙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는 이 문제, 어떻게 접근해 나갈 것인지요?
- 저유가, 저가항공 확대, 비자제도 완화 등 공항활성화 호재에도 불구하고 광주,무안 두 공항의 이용객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 이대로 방치하면 두 공항 다 공멸합니다.
- 광주와 전남 양 시`도지사의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 현실적으로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공항으로 먼저 이전하고, 군공항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에서 주도하여 후보지를 선정하고,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 이전을 추진해야 합니다.
- 광주시와 전남도 간, 광주시와 국방부 간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 논의를 동시에 추진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