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친환경디자인박람회 평가 kbs인터뷰
친환경디자인박람회 목포KBS-TV 인터뷰
- 일시: 2016.7.12.13:30
- 방송: 2016.7.12.목포KBS 뉴스
1. 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어떤 성격의 박람회인가요?
2016년 5월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나주 소재 전남농업기술원,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확산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체험행사입니다.
2. 이번 박람회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먼저, 당초 88만명 목표치를 8%나 초과한 93만2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흥행에 성공한 박람회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당초 800개 기업 및 작가의 참여 목표를 훨씬 초과한 1400개 기업 및 작가들이 참여하여 행사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채웠습니다.
다음, 농업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해 온 농업기술원 부지 및 새로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의 기존시설물을 이용하여 박람회를 치룸으로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알뜰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남이 국내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했다는 점, 산업화 계기 마련, 농업, 수산업, 도시공간 등에서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3. 이번 박람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무엇인지?
먼저, 기본계획과 실제 실행계획이 많은 부분 다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둘째로, 박람회장 안내요원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 흥행몰이 성공에 비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불만에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는 점이 행사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받는 행사였는데 당초 목표액 27억원 대비 58%인 15억7천만원의 수입에 그쳐 흥행에 비해 경제적 실속이 부족한 박람회에 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전남도 70억원, 국비 27억원 등 1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규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표 컨텐츠, 강렬한 메시지가 없어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대중적인 개념 확산과 인식도 제고가 미흡했다고 판단합니다.
4. 이번 박람회가 남긴 과제는?
박람회는 핵심 컨텐츠를 기반으로 경제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컨텐츠 미흡과 경제성 부족이 향후 가장 큰 과제로 제기되었다고 봅니다.
실무적으로는 박람회 지속개최 여부에 관계없이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산업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행정적인 노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디자인 인증제도, 친환경디자인상 등의 제도마련과 친환경디자인 관련 학회, 협회, 국제기구 등의 설립과 운영 또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5. 박람회 지속개최 여부 등 박람회의 향후 전망은?
- 지난 5월 29일 박람회 공식행사를 마치고, 현재 사후평가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 7월까지 사후평가 및 백서발간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8월에 박람회 지속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박람회 지속개최 여부에 관계없이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인식확산과 관련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