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남악롯데쇼핑몰 범시민대책위 기자회견 열어

ok 강성휘 2018. 11. 27. 20:28

 

 

 

2018 남악롯데아웃렛 성명서

      

더 친절하고, 더 저렴한 지역상권을 애용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전남 도민 여러분!

 

2018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막으려 했던 남악 롯데아울렛이 개점 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그 사이 골목과 상가를 지켜온 저희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듭니다.
그렇다고 마냥 주저 앉아 있을 수 만은 없기에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선업 경기 악화 등으로 침체 일로에 있는 시점에서 남악에 들어선 대형쇼핑몰은

 

지역의 동전 한닢까지도 긁어 모아 서울로 서울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에 커다란 빨대를 꽂아 피를 쪽쪽 빨아가는 형국입니다.

 

 

지역상권은 말라죽는데 남악 롯데아울렛만 배가 부릅니다.

하루 종일 가게를 열어도 아르바이트생 월급 맞추기도 빠듯합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저희는 단지 버텨내고 있습니다.

 

 

얼핏 대형쇼핑몰이 싸 보이지만 실상은 소규모 점포보다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느끼지는 않으셨습니까?

아울렛이라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네? 반문한 적은 없으십니까?
남악의 대형쇼핑몰은 이름만 아울렛이고 가격은 백화점급입니다.

다양하지도 않고, 그저 구색 맞춰 일반 매장과 비슷한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도민들께서 더 즐겁고, 만족하는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더 친절하게, 더 저렴하게, 더 다양하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꼭 확인하여 주십시오.

 

 

자연의 생태계가 파괴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것처럼,
자생적 지역경제 구조가 무너지면 다시 살리기 어렵습니다.
지역 경제가 살아야 우리 전남도민 모두가 삽니다.

 

 

·도민 여러분께 거듭 호소드립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이 더 친절하고, 더 저렴하며, 더 좋은 상품으로 모시겠습니다.

 

꼭 찾아주십시오. 감동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온기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빕니다.

 

 

 

2018. 11.

 

남악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181127화 롯데쇼핑몰 대책위 보도자료

 

 

보도자료

배부일: 2018. 11. 28. .

배부처: 남악롯데쇼핑몰범시민대책위원회

담당자: 김복영 010-5779-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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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롯데쇼핑몰 범시민대책위

지역상권 애용 호소 기자회견 열어

 

남악롯데쇼핑몰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양승길)29일 오전 11, 목포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도민들의 지역상권 애용을 호소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목포권이 조선업 불황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어 있는데 롯데복합쇼핑몰까지 들어서 지역상권이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서남권 경제가 몰락한다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대형쇼핑몰 상품이 당장은 싼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소규모 점포보다 저렴하지도 않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더 친절하고, 더 저렴하게, 더 만족하는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도민들의 지역상권 애용을 호소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소상공인단체 및 시민단체, 각 정당들과 함께 남악롯데아울렛에 대해 지역상권 피해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70일 넘게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