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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질병사례 - 지역사회 무관심증

ok 강성휘 2020. 5. 22. 15:33

조직특론 4주차 과제

조직의 질병 사례

 

 

과제: 지역사회 무관심증

 

* 과목: 조직특론
* 담당: 류도암 교수님

* 성명: 강성휘
* 학번: 1852-8201

* 제출: 2020.5.21.

 

 

. 서론

 

조직은 일시적으로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병들 수도 있다. 사람처럼 조직도 아프면서 면역력을 키운다. 조직이 건강해야 목적과 사명을 더 잘할 수 있다. 조직의 건강은 조직이 활동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조직이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증상, 또는 망각하는 증상을 지역사회 무관심증이라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조직 또는 지역사회의 리더가 된 사람이 지역사회의 시민의식 및 사회적 인식을 따라잡지 못하고 인권감수성 및 공직윤리가 부재한 상태에서 무책임하고, 몰인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 본론

 

지역사회 무관심증은 최근 2년 사이 목포시의회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 황제순대 저녁식사, 황제독감예방접종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1. 목포시의회 성희롱 사건

 

목포시의원 임기를 시작한지 1년 만인 2019731일 고소로 비화한 목포시의회 성희롱사건은 동일한 정당 및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A시의원(남성)B시의원(여성)시의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행을 하자 B시의원이 A시의원을 사법기관에 고소한 사건이다. 이 결과 A시의원은 소속 정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어 제명처분 당하였고, 목포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도 A시의원을 제명처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목포지역 시민단체는 A시의원에 대해 사법기관의 엄중처벌을 촉구하였고, 목포시의회 및 소속 정당에 대해서도 시의원 및 당원 제명처분 및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였다. 다수 지역언론들도 A시의원의 성인지감수성 및 윤리의식 부재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하였다.

이 사건은 현재도 소송 중에 있기 때문에 사법기관 등의 최종적인 판단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다.

이 사건은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의결기관인 지방의회 소속 의원의 인권감수성 부재가 조직의 위상과 권위를 어떻게 추락시키는 지를 보여주었고, 지역사회 시민의 눈을 망각한 개인의 몰지각한 언행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 목포시의회 황제독감예방주사 사건

 

독감예방접종은 5세 이하 영유아 및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시행하는 정부의 무료예방접종사업이다.

그러므로 보건소가 주관해 실시하는 독감예방종을 대상자 이외의 사람이 맞는 것은 김영란법, 공직자윤리법, 예방접종 관련 규정 위반 등의 소지가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목포시의회 김00 4명의 시의원은 2019117일 보건소 직원을 목포시의회 의장실로 불러 그 자리에서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해당 시의원들은 입장발표를 통해 독감예방접종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사법기관의 조사 결과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되어 김영란법 위반, 권한남용 등으로 기소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시의원은 현재까지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이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4명 시의원과 같은 정당 소속 청년들이 도당 정당사무소 앞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당헌당규 및 공직윤리 등을 위반한 4명의 목포시의원에 대해 제명처분을 주장하며 릴레이 탈당도 진행하였다.

이 사건 역시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의결기관인 목포시의회 소속 일부 의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불감증, 공직윤리 부재가 조직의 위상과 권위를 어떻게 추락시키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이다.

 

 

. 결론

 

조직이 건강하지 않다고 할 때 그 조직은 병에 걸렸다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이 병에 걸리면 제 때에 치료를 해야 제대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조직의 병리현상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대부분 악화되기 떄문에 조직관리자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

목포시의회도 매년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지만 실효성이 적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개개 시의원들은 지방의원윤리강령을 서약하지만 여전히 공직윤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자신들을 뽑아준 지역사회를 망각하고, 시민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무관심증은 본인들 뿐만아니라 소속 정당 및 시의회까지도 신뢰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위 두 사건은 조직의 무관심증이 단순히 증상일 뿐만아니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조직의 질병임이 확인된 사건이다. 조직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뿌리내리고, 온전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과 사후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박근영(2020.5.20.). 수사.고소로 휘청’, 민주당 목포시의원들. 목포투데이.

김영준(2020.5.20.). 도전 직면한 새로운 리더쉽’. 목포시민신문.

정진영(2020.5.21.).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의전도 황제(?). 호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