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가공육, 적색육

ok 강성휘 2020. 8. 30. 16:28

셰계보건기구에서 가공육과 적색육을 각각 1,2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은 5년 전인 2015년의 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의 영양사협회와 정부 가이드라인은 채식의 적합성을 공식 인정했고, 육식줄이기를 권장하고 있다. 

뉴욕시의 그린뉴딜은 소고기 소비 50%감축 및 가공육 퇴출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한다. 한국은 언급 자체가 없다.

인류는 다은 영장류처럼 채식에 의존하다가 고기를 먹기 시작해 근대산업화 이후 공장식 축산이라는 끔찍한 발명을 통해 육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장식 축산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 중 하나다(비건). 

환경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개인적 실천은 채식이다. 


(한겨레신문 2020.8.3.월.오니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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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다른 표기 언어 Processed Meat , 加工肉

 

요약 저장성을 높이거나 맛의 향상을 위해 특수하게 가공한 고기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가공을 한 고기를 말한다. 영양 강화나 소화 흡수, 맛의 향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가공하는 모든 고기가 가공육에 해당한다. 가공육에는 잘 알려진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포함해 햄버거 패티, 육포, 통조림, 고기가 들어간 소스 등이 있다.

 

가공육을 만드는 방식 역시 다양하다. 가공방식으로는 소금에 절이는 염장과 건조, 발효, 연기를 쬐는 훈연법 등이 있으며 여러 방식을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식 말린 소시지인 살라미는 염장과 건조를 거쳐 만들며 베이컨은 소금에 절인 삼겹살을 얇게 썬 것이다. 스페인의 전통 음식인 하몬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는 방식으로 숙성시키며 일상에서 흔히 먹는 은 고기를 소금에 절인 뒤 연기를 쬐어 겉만 익혀 건조한 것이다. 훈연 대신 발효 방식으로 만드는 생햄도 있다.

 

가공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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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5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발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WHO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로는 담배와 석면 등이 있다. IARC는 연구조사를 통해 공정을 거친 가공육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단, IARC는 가공육이 담배나 석면과 같은 강도로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과학적으로 가공육과 암 발생의 연관성이 그 정도로 크다는 의미이며 가공육 섭취를 줄이면 직장암과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IARC는 관련 연구에서 가공육을 매일 50g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18% 정도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IARC는 가공육과 함께 붉은 고기 섭취도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붉은 고기는 소, 돼지, 양, 염소, 말 등 포유동물의 고기를 말한다. IARC는 붉은 고기와 대장암, 췌장암 등의 발병에서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제한적 증거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붉은 고기를 발암 위험 물질 2A군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