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고양이에게서 배웁니다
ok 강성휘
2020. 12. 12. 11:56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3가지를 배운다.
첫째, 참 깨끗하다.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소변, 털고르기 등 시쳇말로 보건위생에 투철하다.
지구에서 널리 살아남은 비결일 것이다.
코로나19에서 더 느낀다.
둘째, 저마다 개성이 다르다.
고양이들이 무슨 성격이 있을까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살아보니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고양이들도 다 다르다.
한사람 한사람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대해야 함을 배운다.
셋째,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벌써 현관 앞으로 달려와 기다린다.
강아지만 그런게 아니다.
문을 열면 꼬리를 세우고 콧등으로 발목을 문지르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자기를 아껴주는 사랑은 동물도 알아본다.
믿음을 갖고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야 함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