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아버지의 외양간
ok 강성휘
2021. 2. 14. 21:03
외양간은 아버지의 재산목록 1호
작고 볼품없는 외양간이지만
빈한한 시골 살림 밑천이 되었다우.
말없이 무럭무럭 자라준 소 덕분에
한 해 두 해
살림살이 겨우 겨우 버틸 수 있었다우.
아버지의 외양간
아버지는 힘들게 소 뒤엄을 치시네.
불효자는 보고만 있네.
#옥양간 #뒤엄 #불효자 #강성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