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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 호텔 관련 목포시 행정의 모순성

ok 강성휘 2021. 8. 9. 04:40

삼학도 호텔 관련 목포시 행정의 모순성

 

■ 있지도 않은 석탄부두를 활용한다고 한다.

 

목포시는 20203월 삼학도 관광객 유입시설 타당성검토 용역을 통해 삼학도 석탄부두에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밑그림까지 제시하며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석탄부두는 이미 기능을 전환해서 화물부두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석탄부두라고 불렀다. 왜 그런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정해진 룰대로 한다면서 실제로는 내놓고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2021622일 시정질문 답변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정해진 룰대로삼학도 호텔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러한 답변이 끝나기가 무섭게 도가 유원지 조성계획을 먼저 승인했는데 여기에 민자가 안 들어오면 전혀 실효성이 없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도시계획 변경에 앞서 먼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한다

 

민자유치사업 심의 과정에서 유원지 결정이 보류될 수 있고, 내용이나 규모가 변경되어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이 무산될 수 있어 유원지 결정 이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안한다. 대놓고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

 

■ 석탄부두를 활용한다 대대적으로 홍보하고선 실제로는 반대로 한다.

 

2020년 가을, 목포시가 삼학도 석탄부두를 활용해 호텔 민자유치를 한다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서는 용역 결과를 숨기고 호텔 위치를 유람선부두 쪽으로 완전히 바꾸었다. 자신들이 수행한 용역 결과를 1년도 안되어 스스로 뒤집었다. 이럴 것이었으면 왜 용역을 했으며, 누구를 위해 용역 결과를 스스로 뒤집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