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터뷰 - 철도분야 현황과 전망
kbs 인터뷰 출발 서해안 시대 <시사 지지고 볶고>
- 전남 SOC사업(철도 분야), 220111화 08:30
질문1> - 전남이 올해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2022년도 목포권 soc사업 국비는 총 121건에 9,550억원 반영, 이를 철도와 항만 중심으로 살펴보면, 철도는 ▲목포-광주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속복선화사업으로 6,050억원 ▲목포임성 -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사업 246억원 ▲ 압해-화원간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 429억원 등이 반영되어 철도와 교통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항만분야에서는 2021년도에 예산을 확보한 ▲신항 허사도에 짓는 해경 서부정비창 사업비 538억원 ▲신항 배후단지 조성 102억원(2021년 하반기 준공) ▲북항 어선 물양장 확충 149억원 ▲신항 예부선부두 건설 143억원, ▲목포항 여객부두 1선석 증설 20억원 등이 있습니다.
질문2> - 특히 철도 사업이 눈에 띕니다. 종착역이자 출발역인 목포를 중심으로 철도 얘기 나눠보죠.
지난 1월 3일 전남도의 발표에 의하면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 비전 실현의 필수 기반시설인 철도분야 예산 9,164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7,896억원 보다 16.1% 늘어난 규모입니다.
사업별로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6,05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특히,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철도사업에도 2,400억 원이 반영돼 보성~순천 구간을 2025년까지 완공해 보성~임성리 철도와 함께 목포~부산 전 구간을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사업 246억원 ▲진주~광양 간 경전선 철도사업 468억원도 확보해 올해 완공 후 내년 개통 예정입니다.
질문3> - 특히 경전선 철도사업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이 사업으로 인해서 이 지역에 역이 신설되는 곳이 있어요.
광주 송정과 경남 삼랑진역을 잇는 철도가 경전선입니다. 이 사업에 의해 해남역, 영암역, 강진역, KTX 보성역이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특히, 해남, 영암, 강진에서도 기차타고 여행하는 시대가 오는 역사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해남역은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1095번지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기사에 따라서는 월암리에 위치한다고도 합니다. 전철화가 확정되면서 2022년 10월(고속철도: 2023년 2월) 완공하여 2022년 11월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이 첫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고, 2023년 2월 부터는 KTX(산천), SRT 등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임성리역 구간의 영암역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고, 강진역은 강진읍 목리 124-14번지 일대로 평동과 남포마을의 중간지점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에는 KTX 보성역이 개통됩니다.
질문4> -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진행이 되고 있죠?
작년 6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신규사업 44건 중 3건이 광주전남 관련 사업(2021-2030년)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익산 – 여수 간 전라선 고속복선화 사업 총연장 82.9km로 3조357억원이 확정되었구요.
두 번째가 광주 상무역과 나주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에 28.1km, 1조5,3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세 번째가 광주 송정역과 서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으로 총 198,8km에 4조5,15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으로 의미가 큰 노선입니다.
질문5> - 이렇게 되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지는 거구요. 관광객 유입, 물류수송 등 연계된 사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목포 - 부산은 현재 목포에서 광주를 거쳐 6시간 36분 걸리던 부산행 열차가 2시간 24분대로 4시간 이상 단축돼 반나절 생활권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 - 여수를 잇는 전라선 복선고속전철화 사업을 진행할 경우 서울에서 여수까지 당초 2시간 40분대에서 34분이 단축된 2시간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저속철이라는 오명을 벗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남중권, 전남 동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고속철도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나주 고막원과 목포 임성간 2단계 복선고속전철화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 – 목포 간 2시간 35분에서 2시간 10분대로 단축되어 인구이동, 관광활성화 등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6> - 역세권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현재 목포역과 주변지역은 쇠퇴한 역세권으로 역세권 재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목포역사만 하더라도 42년 된 건물, 개보수해서 사용 중, 호남선 철도역사 중 목포역사만 신축하지 않은 역사입니다.
목포시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구상용역을 작년 12월에 납품받았고, 국토교통부에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중으로 여기에 목포역사 개선이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21-2025년까지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이 적용 중에 있으며, 2026-2030년까지 적용될 제5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목포 역세권 개발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질문7> - 수도권 연결을 위한 남북방향 철도뿐만 아니라 동서를 잇는 철도길도 서서히 열리고 있는데요. 완공 시점에 얻어지는 기대효과..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24년 11월 임성-보성 간 철도가 개통되면(2조3,372억원) 현재까지 부산 등 동부권 관광객들이 순천 부근에서 멈추는데 부산권 관광객이 6시간 34분에서 4시간을 단축해 2시간 40분 만에 목포로 이동이 가능해져 ▲관광객 유입효과, ▲물류수송 효과 ▲남해안권 동서간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인천발, 수원발 KTX가 오송과 연결되면(총 6천억원) 인천 수원에서 서울역, 용산역, 수서역으로 이동해 목포로 오던 불편함이 해소되어 경기권 관광객 및 인구이동 활성화 기대됩니다.
2026년 나주 고막원 목포 간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가 개통되면(2022년) 서울 목포간 2시간 30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시간 단축, 무안공항 활성화에 따른 관광효과, 물류효과, 산업발전효과 에 대한 기대가 가능합니다.
질문8> -사업의 완성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계획기간 안에 잘 마무리 되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 사업이 간혹 지지부진하면서 도중에 표류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완성된 사업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눈여겨 봐야 할까요?
무엇보다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전라남도 등을 관할기관을 상대로 치열하게 설득하고 풀뿌리 로비를 전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책적으로는 철도사업법에 따른 10년 단위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일단 철도인프라 사업을 반영해야 하고, 철도산업법에 따른 5년 단위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에 목포역 시설재배치 사업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올 10월까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수행 중으로 목포역 개선사업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