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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라디오 생방송 남도톡톡 인터뷰

ok 강성휘 2024. 1. 11. 15:39

KBS 목포 라디오 생방송 남도톡톡 인터뷰 - 전남사회서비스원 새해 운영 방향

 

프로그램명 kbs 목포라디오 생방송 남도톡톡
진행자 정윤심 아나운서
담당자 이가현 작가(010-9775-6725)
대담자 강성휘 원장(전남사회서비스원)
방송 일시 2024. 1. 11. . 11:30 12:00
방송 장소 kbs 목포방송국 라디오실(2)

 

 

 

질문 1> 2022년 11월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해서 활동하시는데 작년 취임 1주년 기념식 대신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셨어요?

 

제가 2022년 11월 17일 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금방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말 취임 1주년을 맞이해 형식적으로 느껴지는 기념식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 20여 직원들과 함께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점심에 오시는 400여 명의 어르신들께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소개도 하고, 직접 배식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2> 먼저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사회서비스원은 전라남도가 설립한 재단법인형 출연기관으로 크게 사회서비스분야 도정방침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은 복지, 보건의료, 문화, 교육, 일자리, 환경, 주거 등의 분야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단위 사회서비스 종합지원기관입니다.

 

동시에 돌봄서비스 거점기관의 역할을 합니다. 긴급돌봄, 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 반려로봇 보급, 장기요양서비스, 주야간보호센터, 사회복지 종사자 교육, 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 도래, 여성 경제활동 증가, 양극화 심화 등 사회구조 변화로 긴급돌봄을 비롯한 사회서비스 수요와 욕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 동시에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고자 사회서비스원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 전남복지재단으로 출범해 20216월 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 개편해 개원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긴급돌봄사업 수행,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지원, 사회서비스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제고입니다. 202411일 현재 총 205명의 직원이 37개의 각종 단위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3> 현재 구성원은 어떻게 됩니까?

 

사회서비스원은 1원장 2실 6팀 15개 수탁시설 및 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411일 현재 총 205명의 직원들이 37개의 단위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전체 205명 직원 중 171(83%)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분들라는 점, 여성이 175(85%)으로 전체 직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37개 단위사업 중 15개 사업이 돌봄서비스로 단위사업 중 돌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서비스원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복지사·여성·돌봄 중심 조직>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4> 23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는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작년에 저희들이 4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사회서비스 이용자 18만명 돌파, 장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업비가 재작년 105억원에서 142억원으로 36억원이(26%)이 늘어났습니다. 직원도 139명에서 174명으로 35(20%)이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제공하는 각종 사회서비스 이용자가 148,317명에서 181,424명으로 순인원 33,107(20%)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수탁사업도 4개가 늘었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반려로봇을 지원하는 스마트빌리지사업,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지원단,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등 4개 사업을 새롭게 수탁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서부종합재가센터에서 지역 내 민간단체들과 함께 공유냉장고를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처우도 대폭 개선했습니다. 정규직원들의 경우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임금이 동결되어 있었는데 작년에 8.3%를 인상했습니다. 수탁사업 직원들의 저임금, 고용불안 문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했습니다.

 

질문 4-1> 사회서비스원이 전남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어요?

 

전남도는 매년 도내 출자출연기관 18곳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실시합니다. 거기에서 저희가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았습니다. , 처음으로 실시한 보건복지부 경영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도정평가위원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일을 열심히 해준 직원들 덕분입니다앞서 전체 직원의 83%가 사회복지사 또는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을 발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질문 5> 지난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

 

관심을 갖고 노력했지만 바로 성사되지 못한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사회서비스박람회 개최, 사회공헌물류센터 확보, 사회서비스원 회관부지 마련, 수탁직원 처우개선 등이 그 내용입니다.

 

박람회, 물류센터, 청사부지 부분은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탁사업 직원들의 고용안정 부분은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위의 과제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박람회의 경우는 좀 더 부담이 적은 사회서비스한마당을 같이 검토하고, 사회공헌물류센터는 계속 적정한 공간을 찾을 계획입니다. 사회서비스원 회관은 독립형 청사 보다는 공간이 필요한 출자출연기관들의 합동청사 형식을 연구할 생각입니다.

 

질문 5-1> 한편으로 종사자들의 처우가 열악하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복지라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그래서 사회서비스원의 고민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간제, 임기제 등으로 부르는 비정규직의 경우 저임금, 고용불안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 직원 205명 중 서비스원 정규직원이 33(16%), 수탁사업 직원이 172(84%)이 있습니다. 수탁사업 직원은 고용이 안정된 직원도 있습니다만 다수가 해당 사업의 위·수탁기간까지만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고용 안정성이 좀 떨어집니다. 또 일부 수탁사업은 임금기준이 최저임금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한계는 있습니다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탁사업 직원의 경우 수탁기간이 1년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수탁기간 전체로 근로계약을 체결합니다. 임금은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적용하여 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서비스원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6> 올해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 목표와 운영 방향은?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의 경영목표는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사회서비스원 서비스 이용자를 2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 서비스 만족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2022년도 사회서비스원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전남사회서비스원 이용자 종합만족도가 84.7%로 나왔습니다.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면서 동시에 서비스 품질혁신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질문 7> 원장님, 전남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살펴볼텐데..어떤 서비스들이 운영 되나요?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 등 크게 37개의 단위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 다섯 가지를 예로 들면,

 

첫째, 긴급돌봄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재난,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돌봄지원사를 파견해 신체활동, 가사활동 및 병원이동,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합니다. 2023년도에는 173명의 도민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두 번째로, 지역에서 필요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내 전라남도 사회보장 5개년 계획 수립이라던가,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주에 있는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순천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실버주야간보호센터 등의 시설들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사회복지서비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종사자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에 사회복지시설·단체가 12,444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시설·단체들이 많아 자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종사자 교육이 않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저희가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공공성,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기관을 대상으로 법무·세무·회계·노무 분야의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도 좋은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부터 기간제 노동자들의 경우 원장과 직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질문 8> 전남 사회서비스원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행복버스도 굉장히 반응이 좋은데요. 어떤 서비스를 지원되나요?

 

농산어촌 주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가 있습니다.

 

전남에는 6,100개의 농산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농산어촌은 도시에 비해 보건의료, 복지, 문화서비스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이러한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남행복버스는 문화공연, 푸드트럭, 칼갈이, 이미용서비스, 치매검사, 혈당·혈압검사, 민원상담, 마사지 등 21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223개의 마을을 방문해 9천여 명의 도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자식보다 더 고맙다는 말씀이 있을 정도로 농산어촌 주민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질문 9> 긴급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죠?

 

재난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하루 3시간, 월 72시간 내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재난, 질병, 사고 등으로 가정이 굉장히 어렵게 되거나 어르신을 모시기 어려운 경우가 생겼을 때 장기요양 등 제도적인 돌봄에 진입하기 전까지 보통 2~3개월이 걸립니다. 그 기간 동안 저희들이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 사회서비스원이 돌봄지원사를 대상자의 집으로 파견해 신체활동, 가사활동, 방문목욕, 병원이동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작년 한해 173명의 어르신, 장애인 등에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질문 10> 이외에도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은 정책이나 프로그램이 있나요?

 

사회복지시설에서 가장 호응이 좋은 사업으로 사회복지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소규모 복지시설들은 종사자들이 휴가·병가·연가·교육 등이 있을 때 돌봄공백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 83천만원을 투입해 사회복지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휴가·병가·연가·교육 등이 있을 때 저희가 해당 시설에 복지사를 파견해 종사자 대신 근무를 서게 해 업무공백을 메꿉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도내 16개 지역에 1,984회 복지사를 파견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들이 굉장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확대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요청에 비해 지원을 다 못 해주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질문 11>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 운영계획은?

 

올해 사회서비스원 운영 방향은 <기존사업 내실화, 신규사업 활성화, 역점과제 지속추진>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회서비스원은 현재 205명 직원이 약 190억 원의 예산으로 37개의 단위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긴급돌봄, 대체인력지원, 찾아가는 행복버스, 정책연구, 종사자 교육훈련, 복지시설 경영컨설팅 등 기존의 사업들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올해부터 새로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들을 위한 전라남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 다수가 저임금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내 2만여 돌봄종사자를 위한 상담, 교육, 쉼프로그램 등을 잘 진행해 장기요양요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 저희가 나주에 위치한 도립 장애인복지관을 처음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도립 장애인복지관인만큼 거점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민을 위한 복지관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종사자 처우개선, 사회서비스한마당,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물류센터 구축 등의 역점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12> 마무리 인사해주시죠.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사회서비스원의 목표는 사회서비스 품질혁신을 통해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긴급돌봄, 찾아가는 행복버스, 대체인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