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랑으로 주민들 전방위 분양 노력
대성사랑으로 주민들이 28일 토요일 오후 박지원국회의원을 찾아 대성건설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231세대 임차인들의 분양권 확보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에서 임차인대표회의 김종덕 회장은 "대성건설이 전체 365세대 주민들 중 231세대에 대해 올 1월 말일까지 부당하게 명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3년 전에 목포시청에서 분양전환 승인해 준 가격에는 분양을 못해 준다며 1천만원이나 웃돈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당한 요구"라고 지적하면서, "서민이 사는 아파트에 대해 법적으로 정당한 분양전환 승인 가격대로 분양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특히 "대성건설 측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임차인의 임대자격 기준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매년 임대료를 5%씩 인상해 왔으면서 이제 와서 아파트 값이 오르니까 맞지도 않는 법을 내세우며 명도를 요구하고 목포시의 분양전환승인 가격에는 분양을 못해 주겠다는 것은 돈을 더 벌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의원은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관계로 3주 전에 대화요청이 된 것을 알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늦어져 죄송하다"는 마음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대성건설 대표자가 목포시장이 전화해도 전화를 안받아 버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기업이 아닌 중소건설사에 대해 정치권에서 이런 저런 말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임차인의 권익보호와 주민의 입장에서 국토해양부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대성건설 대표자와도 연결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그 결과를 임차인대표회의 김종덕 회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박지원의원과의 만남에는 김종덕 임차인대표회의 회장과 박종재 분양추진위원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주민들의 대거 만남에 참여해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대성 사랑으로 아파트 주민들의 우선분양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 노력은 소송 각오 뿐만아니라 지역신문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으며, 강성휘 도의원을 비롯해 오승원 이구인 두 시의원도 주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