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공장 옆 주민들 분노
구삼양사 사료공장 연접 주민 분노
소음, 분진, 악취 등으로 생활 불편
환경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이지삼양팜스(구 삼양사) 사료공장 환경개선 촉구 집회 열려
구 삼양사 사료공장 연접 아파트 주민들 분노
구 삼양사 사료공장(이지삼양팜스)한 연접해 살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지삼양팜스 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4일 집회에서 주민들은 "2006년 2월 근화건설로부터 분양을 받아 현재까지 거주하면서 악취, 분진, 소음,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한시도 마음 편히 살아온 날이 없어 목포시와 이지삼양팜스 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시위도 하였으나 지금까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 삼양사 측은 목포시의 소음공해측정 결과에 따라 조업정지 처분을 받고도 법적 대응을 통해 소음공해 부분에 대해 승소했다는 이유로 사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아파트 옥상과 지장 주차장 등에 하얗게 쌓이는 분진, 오래된 공장 지붕에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으로 된 슬레이트 등으로 사료공장 인근 수많은 주민들이 환경상 많은 피해를 보고 살고 있는데도 환경문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영업이득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주민들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무더운 한 여름철 창문도 못 열고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부당하다고 생각되어 다시금 목포시와 기업에 주거권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청원한다"며 집회를 전개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근화네오빌 1차아파트와 근화블루빌 3차아파트, 우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및 노인회 회장님들을 비롯한 주민들과 노인회원들이 참여하여 약 40분 동안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에는 시의회에서는 오승원, 이구인 두분 시의원이 참석하여 현재 목포시와 이지삼양팜스 간에 진행되어온 경과를 보고 드리고, 저도 참석하여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했습니다.
최근 석현동 도축장이 무안군과 인접한 마동마을 앞 쪽으로 이전하려 했으나 마동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예정부지고 취소되고 대안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장소 선정이 늦어지는 점은 안타깝기를 하지만 목포시와 도축 회사간에 합의를 도출하고 이전비용까지 지급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구삼양사 이전 문제를 가장 큰 주민 현안으로 상정하고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 삼양사 주변 주민들의 환경권 주장은 시의 면밀한 검토와 이전계획 없이 공업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전환하여 공동주택 건축을 허가하고, 공장 이전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을 입주토록 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시도 이러한 문제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부분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지삼양팜스 공장도 목포시와 성의있게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3월 구 삼양사로부터 공장을 인수했다고 하니 협의 진척 속도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만 시와 회사측이 주민들의 오랜 불편과 소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조속히 협의를 진행하여 합의를 도출해 내기를 기대합니다.
이지삼양팜스 사료공장 환경개선촉구 집회에서 주민들이 외친 구호
1.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
2. 악취 때문에 구역질나서 못살겠다!
3. 분진 때문에 숨막혀서 못살겠다!
4. 소음 때문에 시끄러워서 못살겠다!
5. 발암물질 스레이트 지붕이 웬말이냐? 개선하라!
6. 기본생활권과 건강을 침해하는 이지삼양팜스 책임져라!!
7. 소음으로 주민잡고 분진으로 사람잡네!!!
8. 주민들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앗아가는 이지삼양팜스는 각성하라!!!
9. 사료공장 주변단지 1만여 주민들의 기본생활권을 보장하라!!
10. 소음, 악취, 분진, 발암물질 없는 공간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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