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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존경하는 의원님!
의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착잡합니다. 제 생각은 의원님의 생각과 다릅니다.
물 끼얹었던 행위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같지는 않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밥먹는 것보다 더 쉽게 저지르는 청치인들이 널려 있는 현실에서 물 끼얹는 행위는 정직하구만요.
각설하고
박지사는 '해서는 될 말'을 했습니까? 박지사야말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습니다. 숱한 유권자들 맘에 언어의 비수로 난도질해서 입혔을 충격과 상처는 어쩌라구요? 허허~
물 끼얹은 의원님의 행위!
전 화가납니다. 기왕이면 똥물이나 스컹크 방귀나 최루액을 섞어서 끼얹으시지...
물을 끼얹은 것은 그나마 물끼얹은 의원님이 유하셔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원님의 '물세례 봉변'이란 표현도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물세례는 거룩한 의식이지 봉변이 아니거든요.
물을 끼얹은 의원님이 차라리 목사 자격이라도 있었다면...
의원님!
높으신 그 분께선 호남인의 자긍심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눈물이 나고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그 말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할 수 없는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