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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중학교 용해지구 이설 협의회 열려

ok 강성휘 2013. 8. 27. 12:49

 

2012년 6월 11일 목포삼학초등학교 강당서 열린 목포교육계획 설명회 자료

 

2012년 6월 11일 목포삼학초등학교 강당서 열린 목포교육계획 설명회 자료

 

목포교육지원청 이기홍 교육장님과 회의를 마치고

 

 

목포청호중학교 용해지구 이설 협의회 열려

 

8월 26일 오전 10시, 목포교육청에서 목포청호중학교 용해지구 이설과 관련한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 회의를 주관한 이기홍 교육장은 “2013년 월-7월 중 목포청호중학교에서 학부모, 운영위원, 동문회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3,1%가 이설을 찬성함에 따라 2013년 8월 19일 용해지구 이설 건의서를 제출하여 목포교육청에서 이설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발표하며 청호중학교 용해지구 이설 추진을 공식화하였다. 아울러 “목포교육의 균형발전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설 추진을 둘러싸고 각각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제출되었다. 이설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낸 참석자들은 이설추진 대상학교 선정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 이전 예정부지가 협소하고 미개발 상태인 점, 중학교 이전 후 남는 부지의 사후 활용방안이 부재한 점 등을 들어 이전 추진을 보류하고, 한번 더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전 자체를 반대한다기 보다 청호중 인근의 유달중 이전에 대한 검토도 함께 검토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와 달리 이설을 찬성하는 참석자들은 용해2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및 급속한 인구유입으로 중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학교 신설이 어렵다면 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어른들의 시각으로 학교를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며, 목포시내 균형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청호중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의회 강성휘의원을 비롯하여 학교와 관련한 지역구에서 강찬배, 고경석, 오승원, 이구인 시의원이 참석하였고, 교육청에서는 이기홍 교육장을 비롯하여 조홍석 과장 등이 참석하였고, 관련 학교에서는 청호중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장과 동문회장, 대연초 및 용해초등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장과 용해동, 용당1동 동장이 참석하여 청호중 이설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은 발언에서 “자녀 둘을 청호중학교에 보내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학교 이설은 학교 자체의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문제인만큼 이설에 따른 남는 부지의 활용방안도 동시에 병행해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포시 교육청은 26일 협의회에서 나온 내용을 포함하여 청호중 이전에 관한 시교육청의 입장을 정리하여 8월 말일 이전에 도교육청으로 이설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목포교육청의 입장이 도교육청으로 제출되면 도교육청은 자체 검토와 도의회의 승인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과부로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