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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아파트 신축현장 소음 분진 피해 심각

ok 강성휘 2014. 7. 28. 15:19

 

지난19일 호반리젠시빌 아파트 주민들이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건축으로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다.

 

상동 아파트 신축현장 소음분진피해 심각

 

- 소음 기준치 초과 주민 일상생활 어려워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 창문도 못 열어

   목포시 공무원 사태 해결 의지 부족해

 

목포시 상동 광신건설의 광신프로그레스 신축 공사장의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접한 호반리젠시빌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건설현장을 항의방문하거나 내용증명 등으로 피해보상을 요청하였으나 건설사는 터무니없다며 답변을 계속 미루어 왔다. 입주자 대표회는 목포시청에도 수십여 차례 문의를 해왔으나 소음 유발이 큰 해당 공법에 대해 허가를 내준 건축행정과는 책임을 회피하며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고, 환경과에서는 소음 유발에 대해서만 현장 검사를 몇 차례 시행해 벌금을 부여하는 데에 그치고 있고 비산먼지와 다수의 레미콘 대기차량의 매연 발생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이 없다며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건설사와 시의 관련 공무원이 유착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설이 나돌고 있다.

 

공사는 주로 새벽 530분에 시작되어 망치소리와 파이프 던지는 소리, 레미콘 타설 소음을 내며 주민들의 새벽잠을 깨우고 있고, 야간 작업과 휴일작업까지도 불사하고 있다. 소음은 기준치인 65dB를 훨씬 웃도는 80dB이상의 소음을 내고 있고, 야간에도 야간 기준치인 60dB를 훨씬 웃도는 80dB 이상을 내고 있어 거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이에 대해 시는 시공사인 광신건설 측에 소음에 따른 4차 경고와 벌금을 부여하였으나 시공사인 광신건설은 공법상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이렇다 할 시정조치 없이 건축을 자행하고 있다. 그리고 건설사측은 저면 비산먼지에 대해서는 살수차를 동원 관리하고 있으나 상층부의 콘크리트 타설 시에 일어나는 다량의 콘크리트 먼지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충망 오염과 부식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창문을 열어둘 시에는 바닥에 먼지가 심하게 묻어나고 커튼과 침구 등에도 먼지가 심하게 달라붙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음 놓고 창문도 열지 못하고 에어컨만으로 한여름을 나고 있다.

 

그리고 시공사 측이 최근 설치한 고공 타워크레인 3대 중 2대가 공사장과 면한 호반 리젠시빌 103106동에 거의 맞닿아 있어 주민들의 공포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호반 리젠시빌 입주자 대표인 문권태 씨는 목포시의 관련 법령에만 의존하는 무기력한 대처에 큰 유감이며 건설사와의 유착관계에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공무원에 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입주자 대표회는 광신건설의 시정 없는 공사 강행에 대항해 대규모 집단 시위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대규모 피해보상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광신건설 현장사무소장 측은호반 리젠시빌 입주자와 앞으로 계속 만나 서로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며, 현장 내에서도 소음저감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다만 효과가 없을 뿐 또다른 대책을 계속 강구중이라했다.

 

하지만 광신건설이 그간 외면해온 호반리젠시빌 입주자회 측의 약 7억여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액에 대해 얼마만큼의 보상을 해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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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3 시민신문, 윤영선기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