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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원구성

ok 강성휘 2014. 7. 9. 15:19

 

 

목포시의회 원구성 "또 뒤집혔다"

 

'당내 경선 불복' 박지원 또 다시 큰 타격

조성오 의장,고승남 부의장 12표 씩 득표

 

목포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경선 결과가 9대에 이어 10대 목포시의회에서도 뒤집히는 상황이 재현됐다. 이는 당의 방침을 부정하는 의원들이 다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향후 정치 판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역 정가에서는 박지원 국회의원의 지역 정치의 영향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오전에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새민련 경선 후보자인 조성오 의원과 무소속으로 의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수 의원이 맞붙었다.

 

결과는 12표대 10표로 조성오의원이 승리였지만 힘겨운 결과였다.

그러나 부의장 선거에서 그간 우려했던 상황이 연출됐다. 당내 경선 후보였던 성혜리 의원과 이번 선거에서 재기에 성공해 당내 의장 경선에 참여했던 고승남 의원이 참여한 것.

 

결과는 고승남 의원이 12표를 획득해 성혜리 의원(9표)을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이 재현됐다.

 

가장 중요한 의장직은 장악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부의장에 실패했고, 새민련 의원들이 이를 동조했다는 측면에서 후반기 의회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야 하는 불신의 늪에 빠질 우려가 크다.

 

향후 2년 동안 당의 방침보다는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승남 부의장은 이번 의장단 선거 결과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대표를 선출하는 이것이 진정한 열린 의회"라며 "견제와 감시가 살아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최기동 의원은 "선당후사는 기본이다"라고 전제한 후 "정당 생활을 안해 본 사람들로 개인의 의견에 따라 정당을 뒤 흔들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반해 익명을 요구한 의원은 "이와 같은 결과는 시의원들이 소신있게 의정 생활을 하기 위한 하나의 결과물" 이라며 "박지원 의원 눈치만 보고 따라대는 것보다 시민을 위해 옮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는 결과적으로 당의 방침에 반발하는 표가 상당수 발생한 것은 시의원에 대한 공천권을 쥐고 있던 박지원 의원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것을 뜻하며, 시장 경선과 시장 선거등 선거 패배에 이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성오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목포시의회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을 다하는 의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한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 제10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 의장: 조성오   ▲ 부의장: 고승남    ▲ 기획복지위원회: 김영수, 최홍림, 주창선, 장복성, 고승남, 위수전, 유혜경     ▲관광경제위원회: 김유환, 노경윤, 김금자, 문경연, 조요한, 성혜리, 여인두     ▲ 도시건설위원회: 최기동, 최석호, 이기정, 정영수, 강찬배, 김귀선, 임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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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9 목포투데이,조종수기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