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발전연구원 이르면 연내 통합?

 

 

 

 

광주`전남 발전연구원 이르면 연내 통합?

 

이낙연 도지사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6.4지방선거 당시 합의한 7대 공동발전과제 중 하나로 연구원 통합을 선정했었고, 이를 추진한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는 지나치게 앞서 나간 보도라 여겨집니다. 

 

두 수장이 19일 밝힌 것처럼 우선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 곧바로 연내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 양 수장이 합의한 사항이라 할지라도 2007년 두 기관이 분리할 때 내세운 두 지자체의 발전 방향이 다르다는 명분 또한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먼저 두 기관을 합쳐 미래를 공동으로 연구하자는 취지라고 합니다만 두 기관이 별도로 운영되더라도 공동연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 기관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쉬운지 모르겠지만 연구기관이 지나치게 정치적상황에 따라 분리와 통합을 반복하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아울러 기관 통합이 지사가 결심하면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고, 연구원 설치`운영 조례를 조정하는 등의 도의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기관 통합에 대해 의회에는 지금껏 한마디의 말도 없이 통합 추진에 관해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 저것 다 잘해야겠지요. 

더디더라도 내용을 채우는 상생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