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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활동을 하다보면..

ok 강성휘 2014. 9. 17. 09:16

 

 

 

 

 

 

 

2014. 9.16.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의원 활동을 하다보면...

 

이틀간의 상임위 회의가 끝났다.

 

이틀간 상임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정책관, 보건환경연구원 등 4곳의 2013 결산안과 2014 1회 추경예산안, 그리고 조례 등 일반 부의안건 4건을 심사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처리하려다 보니 전문위원실 직원들도 회의준비와 자료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지적사항이 없는 원안통과를 기대하고,

의원들은 나름의 성과를 목표로 상임위 안건심사에 들어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건의 내용을 가지고 많은 지적과 질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그런 와중에 절차상 문제도 불거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직제상 업무보고자가 별도의 설명이나 연락없이 다른 담당자를 보내

안건을 설명하게 하다 결국 의원들의 출석요구를 받고 참석하여 사과부터 하는 일이 일어났고, 의원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를 대외비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다가 결국 사과하고, 자료를 제출키로 하는 일도 일어났다.

 

절차상의 문제는 형식적인 것이고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절차가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그 결과와 내용에 권위가 생긴다고 본다.

 

상임위 활동 과정에서 의원들이 주장하거나 지적하는 사항은 

(물론 부분적으로 사실관계 파악이 부족한 경우들도 있을 것이다)

도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공무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방의원들은 행정전문가가 아니고, 각자 삶과 생업의 현장에서 주민의 대표자가 되어 의회에 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이들이 만들어가는 지방의회, 좌충우돌은 물론이고 미흡한 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전남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지방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의원으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전체적으로는 도민을 사랑하는 굳건한 마음과 자세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일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