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목포지역 총선 목포시민신문 지상대담
2016. 4.24.일. 강성휘
1. 이번 4.13 목포지역 총선을 분석한다면?
당초 11명이 나왔는데 본선은 8명이 뛰었다.
이번 총선은 철저한 지역구 관리, 중앙정치에서 비중있는 활동에 따른 높은 인지도가 특징인 박지원 후보와 일상활동, 인지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후보들과의 경쟁으로 박지원 후보의 승리는 자연스런 결과다. 박지원 후보가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평소의 활동과 노력이 표로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만일 저축은행 관련 사건으로 대법원의 판결이 박지원 후보에게 불리하게 나왔다면 목포지역 총선 판도는 예측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2. 더불어민주당 아성에서 국민의당 선전의 의미는?
정치와 선거는 정당이 한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정당에 대한 지지도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원 후보의 국민의 당 이동에 따라 정당지지도 함께 이동한 목포가 사례다.
광주·전남지역으로 보면 국민의당이 압도했는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그간 두 번의 대선패배 등에 대한 심판으로 본다. 반며, 국민의당은 신생정당이다. 그래서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고,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심판에 대한 반사이익이 컸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러한 면을 보더라도 국민의당이 그간의 정당활동이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3. 후보들의 난립으로 시민들이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대책과 방안은?
후보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은 당시 박지원 후보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도 한몫했다고 본다. 그러나 후보들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목포총선이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졌다고 보지 않는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박지원 후보에 대한 훈장반납 요구나,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 등 몇가지 논점거리는 있었지만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졌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이번 선거는 과열, 혼탁, 금권이 없는 매우 깨끗한 선거였다.
그리고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왔기 때문에 그 결과를 존중하고, 목포발전을 위해 서로 포용하고, 화합해야 된다고 본다.
4.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같은 당이다. 정치적 다양성이 훼손되고 건전한 비판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진정한 지방자치가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목포에서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같은 당이 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2년만의 일이다. 시·도의원도 다수가 같은 당이다.
국회의원, 단체장을 포함하여 시·도의원 다수가 국민의당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등 소속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다수 기초의원과 단체장이 같은 정당에 있어 견제와 감시기능이 약할 것이라는 우려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양립하는 기관대립형으로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하지만 동시에 지역민에 대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본다.
단체장과 지방의회 모두가 전문성과 시민에 대한 책임성, 도덕성을 높여 집행과 견제가 균형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충실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지방자치가 나아갈 길이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가 진정한 지방자치를 가늠하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5. 공약검증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이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활동해야 되는가?
공약의 현실성과 가능성,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검증하는 위원회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독립적으로 조직과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각계 각층 시민들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국회의원의 공약이행 활동이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증하고 대안도 제시해 나가면 좋겠다.
6. 독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보다 일관되게 진실을 추구하고, 사실을 기사화하는 것이 지역언론의 일차적인 임무라고 본다. 아울러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로 협력하는 시민사회, 대화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시민사회, 목포의 특색과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지역신문이 앞장서야 한다.
언론이 언론다워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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