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전남의 다문화가족 정책은?
160506화 목포KBS-R 인터뷰 전남 다문화가족 정책에 관하여
<출발서해안 시대> 시사프로그램
1. 프로그램명: 출발 서해안시대(생방송)
2. 방송시간: 5월 6일 금요일 오전 08:30~08:58
3. 인터뷰 시간: <생방송>
4. 채널: KBS 1라디오, 105.9MHz
전남도 권역 - 목포, 해남, 진도, 강진, 무안, 신안 등 전남 서남권 로컬)
5. 담당 PD: 정윤심 아나운서 (061-270-7352)
담당작가: 정경희 (061-270-7353)/ 010-2700-3894/sweetgirl3@hanmail.net
<이 지역은 지금>이어 갑니다.
전남에 다문화가정의 차지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농어촌의 부족한 노동력 해소와 인구증가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는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특히 다문화 2세를 위한 눈높이 정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의 지적이죠. 전남의 현실을 어떨까요?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강성휘위원장에게 들어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우선, 전남의 다문화가정 증가 추세를 좀 들여다 볼까요?
- 결혼 이민자 기준으로 볼 때 2007년 5,106명에서 2014년 11,129명으로 8년 사이에 두배 가까이 증가.
- 여기에 배우자와 자녀 12,832명을 합하면 도내 다문화가정은 35,000명이 넘어 전남 전체 인구 1,907,172명의 1,83%를 차지.
-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수는 2007년 4,153명에서 2014년 12,832명으로 8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
-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필리핀 순으로 나타남.
질문2>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점차 커지고 있죠?
-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 중심의 전남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증가는 청년여성인구 유입에 따른 인구증가는 물론이고,
- 산업적 측면에서도 생산가능인구 유입으로 지역쇠퇴현상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함.
- 아울러 전남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
- 문화적 측면에서도 지역사회의 국제화와 다양성 인식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질문3>
그래서 지자체들의 다문화 정책도 다양화되고 있잖아요?
-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과제들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책도 다양해지는 추세.
- 전남도에서도 2016년 올 해, 21개 시`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크게 13개 사업에 연간 58억원을 투입하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크게 보년 결혼이주여성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사업과
-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발달 지원사업
- 다문화가족 지역사회 정착지원사업으로 나눌 수 있음.
질문4>
하지만 여전히 사회 적응도 어렵고, 가정환경 등 생활실태가 열악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다문화가정은 일반적인 한국인 가정보다 상대적으로 더 곤란.
- 노동측면에서 보며 주당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으로는 15.4%이나 다문화가정은 25%로 전체 국민보다 10%나 높아 불완전 고용으로 인한 경제적 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됨.
- 자녀의 학업 측면에서 보면 숙제, 공부하기, 학원 등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의 저녁시간 학습활동 비율은 63.9%에 이르나 다문화자녀는 37,3%에 불과해 학력격차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 결혼이주여성의 측면에서 보면 사회적 관계맺음 부족과 함께 연령증가, 사별, 이혼 등으로 인하여 사회경제적 어려움, 자녀양육 곤란, 노후준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질문5>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5년 다문화가족 실태결과’를 보면 생활여건은 개선된 반면 교육이나 사회관계,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 그렇습니다. 지난달 4월 27일,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다문화가족 27,12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 이를 인구측면에서 보면 전국 다문화가족은 278,036가구로 ‘12년 대비 4.3%가 증가.
- 이중 특히 만 9-24세 자녀가 82,476명으로 ‘12년 66,536명에서 24%가 증가.
- 가구소득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3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300만원 미만은 10.3% 감소하고, 400만원 이상은 5.6%가 증가해 다문화가정의 생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는 의논 상대나 여가활동 상대가 없다는 비율이 증가하여 사회적 관계맺음이 2012년에 비해 낮아지고, 30% 이상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질문6>
당장에 생활문제에서 조금 벗어나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학교부적응 등 교육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한거네요?
- 그렇습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 부모의 이중언어 사용에 따른 언어습득 지체현상,
- 청소년기의 정체성 혼란,
-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등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 다문화자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 일부 자녀들에서 학습부진, 발달장애, 우울증 등이 발생.
- 이러한 문제가 당장은 크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지금 단계에서 개선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사회갈등 요인 중 하나로 발전할 수 있음.
질문7>
현재, 전남의 다문화자녀 현황은 어떤가요?
- 도내 전체 다문화 자녀는 2014년 기준 12,832명.
-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유치원 1,143명, 초등학교 4,102명, 중학교 1,244명, 고등학교 749명 등 총 7,238명이며, 도내 전체 1,381개 학교 중 1,165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음.
- 이는 2016년 1월 기준 전남 전체 학생 243,052명의 3%에 달하며,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국적별로는 베트남 1,987명, 필리핀 1,666명, 일본 1,324명, 중국 1,400명, 태국 227명 순으로 나타남.
- 시단위 지역으로는 순천이 6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나주 578명, 여수 557명, 목포 437명 순이며,
- 군단위 지역은 해남 44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순 447명, 영암 381명 순으로 나타남.
질문8>
그렇다면 전남도나 교육청의 이들을 위한 눈높이 교육정책들은 어떤가요?
- 전남도 차원에서는 21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70명의 방문지도사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이들은 다문화 엄마와 함께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생활 관련 예습과 복습지도, 준비물 챙기기 등 학습지도를 수행하고 있음.
- 아울러 교육청과 협력하여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 등 맞춤형 교육정책들을 펼치고 있음.
-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다문화 유치원 9곳과, 초중학교 다문화 독서동아리 9팀을 운영하고 있음.
- 다문화학생의 재능교육 강화를 위해서 이중언어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일반학생과 함께하는 봉사동아리,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있음.
-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22개교육지원청 별로 다문화 중점학교를 지정하여 운영.
- 아울러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면단위 지역 21개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교실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다문화 학부모와 일반 학부모가 함께하는 무지개가족 결연사업도 추진하고 있음.
질문9>
- 해남만 보더라도 전국 출산율 1위에 다문화가정 역할이 큰게 사실이잖아요. 또 이들이 농어촌을 지키고 있다는 분석인데, 그들의 고민 자녀 교육 등등을 의회에서도 파악하고 지역사회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하도록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지역민들 인식개선과 더불어 행정기관의 접근방식도?
- 그렇습니다. 현재 전남도는 13개 사업에 연간 58억원을 투입하여 다문화가족 정착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다문화가족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정책과 서비스도 다양화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 도의회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2015 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도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생각임.
- 먼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해서는 자조모임과 같은 사회적 관계 형성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확대 모색.
- 또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청소년기 청년기로 진입하는 만큼 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학업지원과 사회적 관계형성 강화를 위한 일반 청소년과의 통합프로그램 확대를 모색할 생각임.
- 아울러 다문화 현상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개선 사업도 강화해 나갈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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