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비교시찰 4일째
* 수상레포츠
-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의 레포츠와, 원주민 섬 방문 등을 위해 크루즈형 객선을 타고 바다 위 레저용 바지선으로 이동했습니다.
- 해수욕장이 아닌 바지선 위에 전체 손님들을 내려놓고 여기에서 각종 레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 관광객들은 한번 들어오면 전체 일과를 마칠 때까지 나갈 수 없다는 점, 특별히 아프거나 불편한 사람을 제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간단한 레포츠 프로그램이라는 점, 오로지 바다 위에서만 즐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 등이 우니나라에도 민자유치 또는 공영 방식으로 연구해 볼만하다 느꼈습니다.
* 힌두교 문화
- 인도네시아 2억5천 인구 중 85% 가량이 이슬람으로 단일 국가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힌두교가 400만 지역 전체 인구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발리지역입니다.
- 매일 매일 가정과 일터의 안녕과 발전을 비는 제물올리기, 집집마다 너무 많고 과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힌두교를 상징하는 탑과 제실의 설치, 대부분의 가게나 회사, 관공서 등의 입구 기둥을 마치 탑을 반쪽으로 갈라 놓은 모양으로 대칭적으로 설치 하는 것 등에서 일상에 깊이 뿌리박은 힌두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과거 자바섬의 힌두 왕조가 이슬람 세력에 패해 발리로 옮겨오면서 시작된 힌두문화가 지금의 발리의 매력과 호기심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 관광지, 휴양지로서 지속가능한 발리...
- 사계절 따뜻한 날씨와 깨끗한 바다, 이국적인 문화, 울창한 숲 등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발리, 그러나 관광지, 휴양지로서 발리의 명성과 선호도는 과거에 비해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거리는 서구인들과 특히 중국인들이 넘칩니다.
- 3박4일 동안 일본인들은 한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발리 어딘가에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발리에 넘치는 중국인들을 보며 관광시장의 흐름이 중국이라는 점을 이곳에서도 몸으로 느낍니다. 사드 문제로 일본 뿐만 아니라 발리도 특수를 누리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나 발리가 아닌 세부, 다낭, 칸쿤 등 새롭고, 여건이 더 나은 곳도 속속 등장하거나 뜨고 있습니다. 발리의 각종 장점들이 영원무궁한 경쟁력이 아니고 낡고 식상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가 널려 있는 풍경, 정비가 부족한 교통환경, 관광시설의 노후화, 프로그램의 정체, 주민들의 낮은 생활수준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망은 흐립니다. 관광과 휴양문회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발리업그레이드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리는 신혼여행지 이미지가 큽니다.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였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처럼 우리나라 전남지역도 신혼여행을 올 만한 휴가지. 관광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생각이 듭니다. 전남에도 신혼여행지나 신혼여행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운영될 수 있다면 제주도와 동해안, 수도권 중심의 관광에 변화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