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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통연수원 인사말 170330

ok 강성휘 2017. 3. 30. 09:19


전남교통연수원 운수종사자 교육

2017. 3. 30. . 10:30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

 

 

 

운수 종사자님

힘 내십시오

 

강 성 휘

(전라남도의원)

 

운수 종사자님들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목포출신 전라남도의원 강 성 휘 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시민의 발이 되어주시고, 경제를 살려 주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그리고 화물차 등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시간을 배려해 주신 전남교통연수원 배병화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0105, 처음으로 교통연수원 교육에 인사를 왔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차례씩 와서 인사를 드렸는데 벌써 8년이나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교통과 관련한 몇가지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의정활동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67년 양띠입니다. 만으로 50입니다. 제가 시의원 3번하고, 현재 도의원 두 번째 하고 있습니다. 당선 횟수로 치면 5선입니다. 29살에 처음 목포시의원 당선되어서 지금까지 지방의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변함없이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선거때만 나타나지 말고 평소에 좀 열심히 하라고...그 말씀을 늘 명심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1년간 쓸 돈 9조원을 승인하고, 감시하고,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많은 전남, 관광객이 찾아 오는 전남, 문화예술의 전남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내버스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목포 시내의 영업용 승합차는 시내버스 168대를 포함하여 530대가 운행중이며, 적자노선 재정지원금을 연간 26억원(도비 50% 시비 50%, 시비 5억원 별도 추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의 서비스 미흡과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그리고 적자 노선 등의 문제는 여전합니다.

 

목포,여수,순천 자동차 등록 현황

 

(20141231일 기준, 전라남도 통계연보)

구분

인구

영업용

승용차

영업용

승합차

영업용

화물차

비고

목포시

238,000

3,024

530

1,934

 

여수시

291,000

2,123

722

2,729

 

순천시

276,000

1,944

710

1,463

 

 

 

저는 버스제도 문제점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 공영제와 준공영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지자체에서 검토만 할 뿐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자노선 지원 확대, 종사자 처우개선, 공영제 및 준공영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택시에 관한 사항입니다.

 

20173월 기준, 인구 24만명의 목포에서 영업용 승용차가 3,024대가 운행중에 있고, 이 중 법인택시 622, 개인택시 927대를 합하여 총 1,549대이 택시가 운행중에 있습니. 이는 인구 28만명인 순천시보다 974대가 많고, 29만명인 여수시보다도 860대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유가보조금은 년간 25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택시 과잉공급입니다. 당면한 택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역별 택시총량제를 도입해, 1,549대 중 310대를 감차 대상으로 계획했으나 예산문제로 지금까지 단 1대도 감차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연수에 참석한 어느 분께서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이니까 차라리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택시영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완전자율화가 필요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일정 정도의 기준과 규제가 없는 완전자율이 가져올 부작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택시 장기근속자에게 희망을 주고, 사업자에게는 매출을 유지하며, 개인택시의 영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택시총량제와 더불어 연차적 감차제의 시행이 여전히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예산문제입니다.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화물차에 관한 사항입니다.

 

20141231일 기준, 목포시에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는 1,934이고,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년간 100-110억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말해주듯 등록된 화물차에 비해 공영주차장과 유가보조금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대양산단 내 화물차 공영주차장 설치 및 유가보조금 확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자신과 가족을 위해 묵묵히 땀흘리시는 운수종사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과 같은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의회에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교통환경의 개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인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을 배려해 주신 교통연수원 관계자님들과 부족한 제 얘기를 경청해 주신 운수업 종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