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입시에서 입양가정 아동에게도 사회통합전형 기회를
건 의 문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보면 2002~2015년까지 입양아동(장애아동 포함) 17,841명이 국내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이중 2002년생 입양아동이 올해 중학교 3학년으로 내년에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됩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외국어고, 과학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등에 진학시(평준화지역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교육부 지침에 정원외로 사회통합전형이 있습니다.
사회통합전형이란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선발하며 사회통합전형의 유형은 기회균등 전형(경제적 대상자)과 사회다양성 전형(비경제적 대상자)으로 구분하고 기회균등전형 대상자를 사회통합전형의 50% 이상 우선 선발하고, 미충원 시 사회다양성전형 대상자로 선발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것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아동복지시설수용자 등이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동복지시설수용자는 포함돼 있는데 입양가정은 미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입양이 안된 아동들은 아동복지시설로 입소하게 되고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게 됩니다.
사례로 전남 목포시교육지원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목포영재교육원은 사회적배려대상으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아동복지시설보호처럼 입양가정의 아동을 정원 외에서 별도로 선발해서 교육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중에 이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내가 정말 열심히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고 국가와 사회가 배려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국가와 사회에 다시 봉사하고 배려하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지침이 변경돼서 입양아동들도 고등학교 진학시 사회통합전형에 포함돼서 전국의 모든 입양가정의 아동들이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