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글로벌 매력도시

더불어 사는 삶

목포신항에서

ok 강성휘 2017. 6. 11. 08:24

 

세월호 참사 1,152일째,

목포 신항으로 온지 73일째,

 

매일 새벽,

기도와 유가족 안내소 정리,

아침 일찍 작업 현장으로 들어가는

100여 분 선체 수색인부 차봉사로

일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데

오다보니 72일을 맞이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간절함이 커집니다.

 

30년 전 6월, 거리에 서 있었는데

30년이 지난 오늘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간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부족하고 또 부족해 가다 서다

하겠지만 살만한 세상의 꿈을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