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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1. 시민신문 도의원 당선 인터뷰

ok 강성휘 2010. 6. 11. 19:31

1. 당선을 축하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도의원인 황정호 도의원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선거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국민참여방식의 여론조사에서 시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 정당활동 경력이 짧기 때문에 당원들을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방식을 5:5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 방식으로 해 놓으니 시민여론에서 앞선다 할지라도 당원들의 마음이 어디일지 몰라 걱정이 많았다.


  당원의 지지를 얻는 것을 제일 어려운 문제로 보았는데 경선 결과를 보니 그것이 사실이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저를 지지해 준 당원과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와 함께 경선에서 어렵게 승리하였으나 행정동과 법정동 문제로 인하여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질 때가 힘들었다. 경선 여론조사는 특정후보에게 특별히 불리하거나 유리하게 된 사항이 아니라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졌다. 다행스러웠던 점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경선결과를 그대로 인용하여 전략공천을 했다는 점이다. 


  만일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지고 난 후 재경선을 치뤘다면 시간상의 촉박함은 말 할 것도 없고 민주당 목포지역 후보군 전체가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소지가 많았고, 재정적 부담, 같은 여론조사를 다시 했을 경우 결과의 불안함 등이 참 컸었다.      


2. 도의원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계획인가?

  도의회에 가서 우선 상임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교육위원회, 기획사회위원회, 경제관련 위원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활동할 생각이다. 교육이 바뀌어야 전남에 희망이 생긴다고 본다. 교육분야의 문제점과 개혁과제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겠다.


  아울러 청년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복지확대를 위한 정책개발과 대안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 노인들의 경우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두고 노력하겠다. 


  도의 예산이 2조 5천억원이 넘는다. 이 많은 돈이 옆으로 새지 않고 도민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예결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주안점을 두겠다. 좋은 정책과 대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미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의 낭비성, 선심성을 잘 파악하고 예산이 허투루게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목포 쪽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전남 전체가 골고루 예산이 배정되고 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전남, 삶의 질이 균형있게 높아지는 전남을 만드는데 정열을 바치겠다.


  도정질문이 있는 회기에는 질문을 빠지지 않고 할 생각이다. 조례입법도 마찬가지다. 행정사무감사 또한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임하겠다.


3. 도의원이 지역에서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도의원들과 연대가 중요할 것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당선자의 의견은?

  목포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예산확보 등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협조해 나갈 생각이다. 과거에는 도의회 의정활동을 설렁설렁해도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4명이나 되다보니 활동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가 시민의 눈에 금방 뛰게 될 것이다. 스스로 치열하게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도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4. 목포시의회 3선 의원으로 지역발전을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집행부를 도울 것은 도우지만 기본적으로 견제와 비판의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보니 시장과 어려울 때도 참 많았다. 역부족일때도 많았지만 시민들을 믿고, 시민들의 지지로 일을 할 수 있었다. 지역구 관리도 중요했지만 기본적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 부족했지만 치열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전개하였다고 자부한다.


  집행부의 일에 비판만하고 훈수두는 것처럼 쉽고, 편한 일이 어디 있는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든 사안마다 비판만 했다면 시끄러운 의원이라거나 그저 그런 의원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시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비판과 견제의 선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 정책과 대안을 먼저 찾고 제시하도록 노력했다. 정책과 대안이 있는 의원이라고 생각한다. 


5. 지지해준 목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가난하다. 그러나 깨끗한 의원이 되겠다. 활동을 편하게 하고 더 잘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권에 개입하거나 추잡한 짓은 하지 않겠다.


  오랜 동안 시의원하면서 가난하다 보니 불편한 점, 부끄러운 점들도 참 많았다. 하지만 선거때 시민들에게 떳떳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도의회에서도 깨끗하고 떳떳한 도의원이 되겠다.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다. 시의원하면서 배운 경험과 지식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도의회는 처음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자세로 도정을 파악하고 공부하겠다.


  목포시 예산이 년간 6천억원 가량 되지만 도는 2조6천억원이 넘는다. 이게다 190만 전남도민의 땀이다. 이런 돈이 올바로 쓰일 수 있도록 밤잠을 아껴가면서 공부하고 일하겠다.


  수십년간 변함없이 민주당을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그 동안의 지지와 성원이 보람이 되도록 일하고 또 일하겠다. 정기적으로 의정활동 보고를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시민들과 만나는 일을 게을리하게 않겠다. 땀으로 목포와 전남을 적시겠다. 목포의 자랑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