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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대양산단 주민들 뿔났다

ok 강성휘 2012. 6. 22. 13:35

 

 

 

 

 

 

 

대양산단 주민들, 뿔났다!

 

6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목포시청 민원봉사실 앞과 본관 건물 앞에서 대양산단 주민들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내화촌, 노득동, 장자골 등 대양산단에 편입되는 마을 주민들은 "포시가 정평가부터 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주민들과 보상협의회를 마친 후에 추진하라", 감정평가 실시 추진을 중단을 요구하면서 시청 본관으로 자리를 이동해 구호를 외치며, 시장면담을 요구하였다.  

 

점심시간을 넘겨 오후 1시가 되어 정종득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시위 현장으로 나와 "대양산단 개발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대양산단 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으며, 6월 20일 수요일 주민대책위원회 임원들과 면담시 충분한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주민들은 간간이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 1시가 넘어서야 집회를 마무리하고 마을로 향했다.

 

주민대책위원회 박재동 위원장은 "대양산단 주민들은 20년간 목포시민이 버린 쓰레기와 같이 살아 왔다"며, "산단개발도 좋지만 거기에서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없이 거져 가져가려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대양산단 내화촌 출신으로 목포시의원을 역임한 최경신 전 시의원은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일이라 나오게 되었다"며 "목포시가 주민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목포시의회 조요한의원이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하여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요일 20일, 정종득 목포시장과 박재동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원들이 면담을 가졌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입장만 확인한 후 6월 26일 화요일에 2차로 면담을 갖기로 하고 헤여졌다. 

 

목포시와 대책위원회 간에 인내심을 가지고 보상협의회를 통해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인 결론이 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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