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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사랑의 수어문화제 성황리에 열려

ok 강성휘 2012. 10. 20. 20:00

 

 

 

2012 사랑의 수어문화제가 20일 오후 2시 목포KBS스포츠홀에서 열렸습니다. 전남도내 총 10개팀이 참가한 이번 수어문화제에서 농아인협회 목포지부 김대성 지부장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영산포고등학교 댄스동아리 BSF가 강남스타일 춤으로 흥겨운 댄스무대를 펼쳤습니다.  

 

 

총 10개팀이 출연한 가운데 첫번째 출연팀 엄마와 딸입니다. 

공연제목도 엄마와 딸이었습니다.

실제 모녀지간으로 너무 멋있었습니다.  

 

 

영광 작은숲지역아동센터 다섯명의 어린이들이 경연을 준비하면서 대기중에 있습닏.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영광 작은숲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곡명으로 '샤방샤방'을 준비해 나왔습니다. 깜찍하고 예쁘게 공연을 했습니다.  

 

 

 

영광 작은숲아동센터 공연에 이어 나주 수어봉사동아리인 '소리손'에서 가수 정태춘의 노래 '우리들의 죽음'을 수어로 표현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이 노래를 들었습니다만 경연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1990년대 지하 단칸방에서 3세, 5세 아이가 일나가면서 문을 잠궈놓고 나간 사이 불이나 죽은 사건입니다. 내용도 그렇지만 연기에도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다섯번째로 나주 금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라는 곡명으로 수어를 하고 있습니다. 아동센터의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편견이 횡행하는 우리 사회를 맑고 밝게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섯팀의 공연을 마치고 중간에 행운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목포시의회 서미화의원이 행운권 추첨을 하기전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서미화의원은 인사말에서 농아인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24시간 수화통역센터' 설치를 시정질문을 통해 정종득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서미화의원님의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어 여섯번째로 목포수화통역센터 수화교실 학생들로 구성된 '건달과 아가씨들'팀이 곡명 '내사랑아'를 열연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문영희님 화이팅!  

 

 

순수하게 농아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농아인들이 이렇게 준비해서 나오기가 참 어려운데 정말로 훌륭한 분들입니다. 농아인협회 고흥지부 회원들로 '또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라는 곡으로 수어를 멋지게 소화애 냈습니다.

 

 

이어 의상을 정말 멋지게 차려입은 진도 봉사동아리 '수화빛'입니다.

곡명은 'ㅇ순위'입니다. 농아인 봉사동아리답게 미소와 진지함이 넘쳤습니다.

 

 

아홉번째로 강진 꿈이있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입니다.

하트를 예쁘게 새긴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참 좋은 말'이라른 곡으로 어린이들답게 예쁘게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어 열번째 마지막으로 목포장애인종합복지관 교사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팀입니다.

강남스타일을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전체 경연이 끝나고 여성장애인나눔회 이점단 회장님께서 행운권을 추첨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시상식, 먼저 목포장애인복지관 팀이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영광작은숲지역아동센터 팀이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멋진 의상과 함께 곡명 '0순위'를 즐겁게 소화해 낸 진도 '수화빛' 팀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금상은 목포출신 '건달과 아가씨들'팀이 곡명 '내사랑아'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희씨랑, 모두들 축하드려요.  

 

 

2012 사랑의 수어문화제 영예의 대상은 정태춘 곡 '우리들의 죽음'을 공연한 나주 농아인 자원봉사자 모임 '소리손'이 수상했습니다. 내용성, 숙련도 등등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도 함께 축하드려요.

 

 

시상식이 끝나고 오늘 동상을 수상한 영광 작은숲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제 고향이 영광이랬더니 촬영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