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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서열화, 일반고 슬럼화 심각

ok 강성휘 2013. 4. 3. 01:00

 

 

 

 

정부는 고교 서열화와 일반계 고교 슬럼화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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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서열화, 일반고 슬럼화 심각

 

입시업체인 하늘교육이 331일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일반고 10곳 중 3곳은 고3 재학생의 3분의 1이 대입 수능에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최하위권 성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목고, 자율형사립고 등에 성적 우수자들이 몰리면서 일반계 고교의 학력저하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능 성적은 성적 구간별로 9등급으로 나뉘며 7~9등급은 전국 백분율 석차고 최하위 23% 이내로 7~9등급 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5개 자치구는 금천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북구, 영등포구 순이고 7~9등급 학생 비율이 가장 적은 5개 자치구는 강남구, 서초구, 노원구, 양천구, 용산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학생의 20% 이하만 7~9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학력이 우수한 학교들은 강남이 13개교로 가장 많았고 노원 8개교, 서초양천이 각각 6개교, 송파 5개교로 강남 특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특목고, 자율형사립고에 성적 우수자들이 쏠리면서 일반계 고교의 학력저하 현상이 초래되고 있고 더욱이 강남, 서초 등 교육 특구와 그 외 지역의 일반계 고교 간에도 학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일반계 고교에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근본적으로 고교 서열체제에서 비롯되므로 수직적 서열화에서 수평적 다양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는 업무보고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대입제도 간소화를 발표했으나 고교체제가 서열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정책은 실효성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고교 서열화와 일반계 고교 슬럼화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