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명여고 출신인 박승희 열사는 22년 전인 1991년 4월 29일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노태우정권 퇴진, 미국 반대"를 외치며 분신 산화했다.
추도사를 하는 서창호 교수님
추도사를 하는 박지원 국회의원님
인사말을 하는 박승희 열사의 부친 박심배님
고 박승희열사 22주기 추도식 정명여고서 열려
목포정명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재학중인 1991년 4월 29일 '고 강경대열사 추모 및 노태우정권 퇴진 결의대회' 도중 '2만학우여 단결하라! 미국을 반대한다. 노태우정권 퇴진하라!'를 외치면 분신 산화한 박승희열사 추도식이 모교인 목포정명여고 뒷편에 설치된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고 박승희열사 고교 동창들과 당시 박승희열사의 스승이었던 고윤혁, 구신서, 양승희 선생님 등이 주축이 되어 매년 정명여고 뒷편 추모비가 설치된 곳에서 박열사를 기억하며 추도식을 열고 있다.
오늘 열린 추도식에는 박승희열사의 부친인 박심배 아버님, 서창호 교수님, 고장열 목사님, 그리고 박지원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정명여고생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추도식 인사말에서 서창호 교수는 "박열사의 민주와 통일의 외침이 여전히 시대의 과제"라며, "남은 사람들이 열사를 기억하면서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생전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했다. 투쟁이 필요할 때 언제나 호남사람들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열어왔다"며, "박승희 열사의 고귀한 뜻은 지역민들의 가슴에 면면히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도식 하루 전인 26일에는 박승희열사 장학재단 기금모금을 위한 하루호프가 목포에서 열려 천만원이 넘는 많은 기금이 모여 지금까지 누적 1억7천만원이 넘게 되었다. 추모사업회 차원의 공식 추모식은 5월 중에 광주 망월동 민주묘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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