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014 F1 개최권료 전액 삭감

 

 

 

전남도의회 예결특위 2014년 F1대회 개최권료 전액 삭감

 

박준영 도지사가 제출한 2014년도 전남 예산안에 대한 심사결과가 나왔다. 

 

4일부터 2014년 본청 예산안을 심사한 예결특위 5일 12시경 예결특위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급하지 않은 예산, 필요하지 않은 예산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면서 박지사의 "예산요구액 5조8천31억원의 예산중 108억원을 삭감하고, 68억원을 증액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도의회에 예결특위 예산심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2014년 F1대회 개최권료 100억원 삭감이다. 예결특위는 당초 4일 의결할 사항을 5일로 미루면서 F1그랑프리 카렌다에 한국의 참여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키로 하고 최종 심사를 보류했었다.

 

F1대회 경기일정 등을 결정하는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 회의가 4일 밤 11시경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에서 한국 F1대회 일정이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평의회의 의결를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것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의회 결과 한국 일정이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도의회 예결특위는 2014년 F1대회 개최권료 약 300억원 중 이번에 상정한 100억원을 삭감하고 나선 것이다. 예결위 설명에 의하면 다만 F1대회와 관련하여 소송 문제 등을 배제 할 수 없고, 2015년 복귀 문제 등을 검토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F1 대책비는 별도로 3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예산과 관련하여 예결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강성휘 도의원은 "이번 F1 개최권료 전액 삭감은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의 한국GP 제외에 따른 자연스런 결론으로 2014년도 F1대회는 치루지 않더라도 F1 경주장을 활용하는 방안은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예결특위는 오전 회의를 마치고 오후부터는 장만채 교육감이 제출한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