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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을 저속철로 만들 셈인가

ok 강성휘 2015. 1. 19. 14:40

 

15.1.19.14:00 전남도의회 브리핑룸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반대 및 당초 노선 운행방침 이행 촉구

성 명 서

 

지난 20057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 당시 광주와 전·북이 공동으로 천안·아산역 분기를 추진하였으나 선량한 우리 호남인들은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오송역 분기 방침을 어렵게 수용하면서 동시에 조기 완공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지금까지 성원해 왔다.

 

그러나 오는 3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권 지역에서는 서대전역을 경유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는 바 이는 지금까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손꼽아 기다려 온 우리 호남인들의 꿈을 한 순간에 날려버렸을뿐만 아니라 절대 수용할 수도 없고 수용해서도 안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속에 깊은 허탈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노선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목포까지 126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지만 대전권 지역의 주장대로 서대전 ~ 계룡 ~ 논산을 거칠 경우 기존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리가 32늘어나고 시간도 45분 정도 더 걸릴수 밖에 없다.

 

이는 8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을 무의미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낙후된 호남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호남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임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의회는 서대전 경유를 이슈화하려는 정략적 논의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아울러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당초 노선(오송 ~ 남공주 ~ 익산) 운행 방침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부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서대전 경유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2.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당초 노선인 오송 ~ 남공주 ~ 익   산 운행 방침을 반드시 이행하라.

 

2015. 1.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