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글로벌 매력도시

더불어 사는 삶

운수종사자님 힘내십시오

ok 강성휘 2015. 3. 27. 14:03

 

 

 

 

전남교통연수원 운수종사자 인사말

2015. 3. 20. . 10:30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운수 종사자님

힘 내십시오

 

 

 

 

 

 

 

강 성 휘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장)

 

운수 종사자님들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강 성 휘 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시민의 발이 되어주시고, 경제를 살려 주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그리고 화물차 종사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아울러 소중한 시간을 배려해 주신 전남교통연수원 배병화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0105, 처음으로 교통연수원 교육에 인사를 왔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차례씩 와서 인사를 드렸는데 벌써 6년이나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들과 함께 짧은 시간동안 인사말을 대신하여 저의 의정활동 및 교통과 관련한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의정활동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67년 양띠입니다. 만으로 마흔일곱입니다. 제가 시의원 3번하고, 현재 도의원 두 번째 하고 있습니다. 당선 횟수로 치면 5선입니다. 29살에 처음 목포시의원 당선되어서 지금까지 지방의원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변함없이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선거때만 나타나지 말고 평소에 좀 열심히 하라고...그 말씀을 늘 명심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1년간 쓸 돈 9조원을 승인하고, 감시하고,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의회에서 도청 업무중 기획분야, 예산분야, 복지분야, 보건분야를 담당하는 위원회 위원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도의회 임시회가 끝났는데요 어제 의결한 것들 중 호남선 KTX 1단계가 42일 개통하는데 오송에서 광주까지 요금이 같은 거리의 경부선보다 4500원 가량이 더 비싸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처럼 57명의 도의원들과 함께 도민의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내버스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목포 시내의 영업용 승합차는 시내버스 170대를 포함하여 493대가 운행중이며, 적자노선 재정지원 등의 보조금으로 과거 연간 34억원 이상을 지원해오다 최근에는 CNG버스 보급 및 저상버스 지원으로 보조정책을 바꾸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버스는 대시민 서비스 미흡과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그리고 적자 노선 등의 문제는 여전합니다.

 

목포,여수,순천 자동차 등록 현황

 

(20131231일 기준, 전라남도 통계연보)

구분

인구

영업용

승용차

영업용

승합차

영업용

화물차

비고

목포시

238,000

2,977

493

1,768

 

여수시

291,000

2,117

686

2,540

 

순천시

276,000

2,003

667

1,349

 

 

 

저는 버스제도 문제점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 시내버스 준공영제라고 생각했고, 과거 시가 이를 시행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준공영제를 도입시 년간 70억원이 넘는 예산 문제로 방침은 폐기된 실정입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적자노선 지원 확대, 종사자 처우 향상 등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으며, 공영제 및 준공영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택시에 관한 사항입니다.

 

2015년 기준 인구 24만명의 목포에서 영업용 승용차가 2,977대가 운행중에 있고, 이 중 택시는 법인 622, 개인 929대를 합하여 1,551대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 28만명인 순천시보다 974대가 많고, 29만명인 여수시보다도 860대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유가보조금은 년간 3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택시 과잉공급입니다. 현재 당면한 택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역별 택시총량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감차제는 시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 감차를 위해 법인택시 대당 5,000만원, 개인택시 대당 9,000만원으로 감차보상 가액을 정한 적도 있었지만 예산문제로 손도 대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처음 1대를 1억원에 감차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계속 추진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 전 연수에 참석한 어느 분께서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이니까 차라리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택시영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완전자율화가 필요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일정 정도의 기준과 규제가 없는 완전자율이 가져올 부작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택시 장기근속자에게 희망을 주고, 사업자에게는 매출을 유지하며, 개인택시의 영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택시총량제와 더불어 연차적 감차제의 시행이 여전히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예산문제입니다. 꾸준히 연구하겠습니다.

 

다음은 화물차에 관한 사항입니다.

 

20131231일 기준 목포시에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는 1,768이고,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년간 60억원 이상의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말해주듯 등록된 화물차에 비해 공영주차장과 유가보조금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화물주차장 및 유가보조금의 확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농담 한마디 하고 마치겠습니다.

 

믿음이 깊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느 날 저녁을 잡수시고 TV를 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TV에 유명한 목사님이 나오셔서 말씀하시기를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이 오늘 밤 제 설교를 듣고 그대로 따라하시기만 하면 아픈데가 다 낮게 됩니다. 그러니 한번 따라해 보십시오. 먼저 한손을 제가 설교하는 TV 화면에 가져다 대고, 다른 한손은 아픈 곳에다 갖다 대십시오.

 

그러니까 평소 무릎이 좀 않좋은 할머니가 뽀짝 TV 앞으로 가 한손을 TV에 대고 다른 한손은 무릎에다 대더래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흘끔 보더니 엉덩이를 TV쪽으로 밀고가 한손은 화면에 대고 다른 한손을 본인의 사타구니에 슬그머니 가져다 놓더래요.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우리 모두 힘빠지고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나와 아내, 그리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자는 말씀으로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을 배려해 주신 교통연수원 관계자님들과 부족한 제 얘기를 경청해 주신 운수업 종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