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장 인사청문회 관련 PBC 광주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광주전남연구원장 인사청문회 관련

PBC 광주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프로그램명: 함께하는 세상 오늘

▲진 행: 보도제작국 김선균팀장

▲인터뷰 : 오늘 오후 6시 35분 연결 (7분연결)

▲담 당PD: 양복순PD (010-8612-9119)

▲인터뷰 방법: 생방송 전화연결

 

<오늘의 화제 >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광주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했는데요.

허성관 후보자가 연구원 수장으로

부적격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 시간은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전남도의회 강성휘 기획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1.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좀 이례적이죠?

 

예, 광주전남 양 시도의회가 합동으로 인사청문회를 연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광주전남연구원은 원장 후보자가 정해지면 양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는 광주전남연구원 정관 제18조에 따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월 31일 양 시도의회 의장과 연구원 이사장 등 3자간 체결한 연구원장 인사청문 협약에 따라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2. 허성관 후보자가 연구원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동아대, 뉴욕주립대 교수, 해양수산수, 행정자치부 장관 등 다양한 경력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회계학 경영학 분야의 전문성은 연구원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공직 퇴임 후 8년이라는 긴 공백, 중앙정부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많이 변화된 중앙정부 정치환경, 광주전남에 대한 이해와 기초지식 부족 등은 연구원 경영활성화, 정책연구강화에 한계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초`중`고 시기와 17개월간의 광주과기원장 시절을 제외하곤 전 기간 타지에서 생활했습니다. 게다가 광주전남과 관련한 연구, 기고, 강연 등도 없었습니다. 광주전남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행정자치부 장관시절 공무원 노조 탄압 및 반자치적 행태, 대북송금특검 찬성 등 반분권적 행태도 지적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과 함께 연구원 원장으로서의 소신과, 간절함, 열의를 느끼지 못했고,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권위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3. 특히 재산현황 축소나 탈세, 주민등록법 위반 등 몇 가지 의혹들도 지적됐죠?

 

- 재산현황 신고에서 당초에는 13억원을 신고했는데, 제출자료가 매우 부실하다고 판단해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했더니 1억2천만원이 늘어났습니다. 자녀로부터 한화로 약 7천5백만원을 증여받았는데 7년 동안이나 증여세를 내지 않고 방치해 왔습니다. 두 번의 주민등록 직권말소, 살지도 않는 곳에 주소를 이전하는 등 4회에 걸친 주민등록법 위반 등이 있었습니다.

 

4. 허성관 후보자는 대학교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등 다양한 근무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럼 광주전남연구원장은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보십니까?

 

우선 기본적으로 광주`전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어야 하고, 민주적이고 균형잡힌 공직관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기계적 통합단계인 연구원을 화학적 통합으로 이끌고, 조직을 안정화시킬 경영능력과 정책연구역량을 강화할 능력이 있어야 겠습니다.

탈세, 부동산 투기 등 도덕적으로 흠결이 적어야 겠습니다.

 

5. 이번 보고서는 어떻게 활용됩니까?

 

- 오늘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의장을 경유하여 연구원 이사장에게 제출합니다. 임용 여부를 결정할 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이사장은 양 시도지사와 협의한 후 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입니다.

 

- 늦어도 10일 이내에 결정되리하 생각합니다.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한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