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목포 제1Radio <출발서해안 시대> 생방송 인터뷰
1. 프로그램명: 출발 서해안시대(생방송)
2. 방송시간: 월~금요일 오전 08:30~08:58
3. 인터뷰 시간: <생방송> 10월 20일(목요일) 오전 8시 35분
(인터뷰 시간: 9~!0분) / 약간의 유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채널: KBS 1라디오, 105.9MHz
(전남도 권역 – 목포,해남,진도,강진,무안,신안 등 전남 서남권 로컬)
5. 담당 PD: 정윤심 아나운서 (061-270-7352)
담당작가: 정경희 (061-270-7353)/ 010-2700-3894
sweetgirl3@hanmail.net
화제와 인터뷰 |
전라남도가 산하 출연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결과, 대부분 경영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군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평간데요.
경영실적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기관의 청렴도까지 조사했군요.
<화제와 인터뷰>에서 (관광경제문화위원회)
전남도의회 강성휘의원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질문1>
전남도의 출연기관들이 몇 곳이나 됩니까?
네, 전라남도에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은 총 20곳으로 전남개발공사,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광주전남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질문2>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보죠?
예, 경영평가는 전남도 경영평가 조례에 따라 매년 실시합니다. 2013년 처음 시작해서 올 해로 네 번째 평가가 진행되었는데요, 경영평가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합니다. 올 해는 한국능률협회에서 7월에서 8월까지 2개월간 평가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평가 결과는 가등급에서 마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누는데 올 해는 작년과 달리 가등급이 한곳도 나오지 안았고, 나등급에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등 4곳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등급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문화관광재단, 녹색에너지연구원, 청소년미래재단, 복지재단, 생물산업진흥원 등 7곳이 나왔고, 라등급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등 2곳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가장 낮은 마등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올 행 경영평가 결과 작년과 다른 점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작년 가등급에서 나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했고, 또 작년에 나등급을 받았던 청소년미래재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원 등 네곳이 올해 다등급으로 또 한단계씩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순천의료원이 작년 나등급에서 두단계나 하락해 라등급을 받았고, 강진의료원은 다등급에서 올해 라등급으로 한단계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경영평가를 받은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과반수가 넘는 7곳이 작년보다 등급이 하락해 걱정이 됩니다.
질문3>
앞서 올해 처음으로 청렴도나 고객만족도 평가를 포함했던데,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들은 어떤 겁니까?
우선, 평가 내용은 기관장 성과평가와 기관 경영실적 평가 등 두가지입니다.
그리고 평가 분야는 리더쉽과 경영전략, 경영시스템, 그리고 경영성과 등 세가지 분야를 평가합니다.
올 해 경영평가가 작년과 다른 점은 기관장 성과평가, 경영실적 평가와 함께 고객만족도 조사와 청렴도 조사를 새로 포함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하락 이유?
작년에 비해 무려 7곳이 평가등급이 하락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작년까지 3년 연속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평가작업을 했는데 올해는 한국능률협회로 평가기관이 바뀌면서 평가 작업이 좀 더 엄격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복지재단, 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세곳이 올 해 처음으로 경영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평가경험 부족 등으로 평가준비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세 번째로, 올 해부터는 경영평가 대상 기관에서 비위가 발생할 경우 감점을 주는 지표를 처음 도입했는데 이러다보니,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생물산업진흥원이 감점을 받아 등급이 낮아지게 된 점도 있습니다.
질문4>
이번 결과를 통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출연기관들의 문제점들, 어떤 겁니까?
평가등급이 두단계나 하락한 순천의료원은 장비구입과 관련하여 비위가 발생했고, 강진의료원은 직원이 허위진료 기록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비위가 발생했습니다. 생물산업진흥재단은 자체 장비를 이용해 참기름을 짜서 선물용으로 사용하는 등 부당한 장비관리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평가등급이 하락한 기관들의 공통점은 방만 경영, 리더쉽 부족, 비위 불감증 등이 공통적인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5>-사례/ 청렴도, 관리감독 등
사례를 들어봤으면 좋겠는데요.
제일 낮은 등급을 받은 의료원 얘길 해보죠.
올해 전남지역의 의료원 문제는 심각했어요?
예를 들면 강진의료원은 2014년 본관 건물을 신축하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의료원을 운영하고,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직원들 다수가 가짜로 입원진단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보험금을 타 먹은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일어났고, 이 결과 원장이 책임지고 사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순천의료원은 안과 장비를 도입하는데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중고장비를 새 장비인 것으로 속아 납품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원장이 이 사실을 알고도 눈 감은 것 아니냐는 큰 의문이 일었습니다.
질문6>-사례/ 방만경영 등
또 어제, 나주에서 전남 실감미디어 산업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었어요. 5년계획으로 사업비 1천8백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 실감미디어사업, 내년이면 끝나는데, 실적이 있나요?
실감미디어 센터는 이제 개소를 했기 때문에 아직 경영평가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실적도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쌓아야 하는데 달랑 건물만 짓고 마는 결과가 안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질문7>
전라남도는 이런 평가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에 어떤 조치를 하게 되나요?
평가 결과가 오르면 기관장 연봉과 직원들 성과급이 오르고, 그 반대면 연봉과 성과급이 깍입니다. 또 라등급부터는 직원 성과급이 아예 지급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영평가 결과를 공표하기 때문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이 민감합니다. 2014년까지는 출연금까지도 차등 지원했는데 이 부분은 개선되어 작년부터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영평가 결과를 가지고 기관마다 개선계획을 세워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는데 이 부분도 다음연도 평가 항목에 포함합니다.
질문8>
앞서 출연기관들의 문제를 사례를 통해 들여다봤는데요.
하지만 의원님 전남도가 매년 경영평가를 하고, 조치 등
개선을 하고 있다지만 방만 경영, 리더십 부족 등등
여전히 같은 얘기가 나오잖아요.
왜 이런 문제들이 반복된다고 보십니까?
출연기관장 및 직원들의 긴장감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이겠습니다만 이들 기관을 감독하는 전남도의 관리소홀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부기관 쯤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잔일이나 시키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전남도의 관리감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9>
현재의 경영평가 시스템이 개선하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
그러니까 이런 문제를 반복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거네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경영평가 시스템은 꼭 필요한 제도라고 봅니다. 이러한 제도가 있으니까 경영상태나 기관장의 성과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러한 평가의 결과가 도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기관들에서도 경영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봅니다. 일종의 유도, 감독기능이 있는 것이죠.
질문10>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려면 어떤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올해 처음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와 청렴도 평가를 했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기존 평가와 함께 계속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그리고, 기관장의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공동운명체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도의 지원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지원없이 성과만 닥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과 감독이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질문11>
전남도 출자출연기관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전남도 20개 출자출연기관에 약 9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기관장들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전남도의회 강성휘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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