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 서산의 아파트실버택배사업단을 방문했습니다.
4명이 한팀으로 534세대가 사는 아파트단지의 택배를 처리합니다. 거래 업체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고, 토요일까지 일을 하는데 1인당 월평균 53만원 이상을 받습니다. 급여는 처리 건당 600원을 받으며, 서산시에서 1인당 15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하는시간은 오전과 오후 합하여 3-5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사업의 주체는 서산시니어클럽입니다. 노인일자리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은 15가지의 각종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파트실버택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파트단지의 실버택배 팀장은 75세의 김영초 할머니인데 TV에도 몇차례 나온 무척 유명한 분으로 직접 만나보니 건강도 매우 좋고, 활발하셔서 75세로 믿기 어려웠습니다. 목포서부초등학교를 졸업하셨다고 합니다.
실버택배 사업은 일터가 사는 곳이어서 출퇴근이 편(?)하고 수입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전남에서도 순천시니어클럽에서 아파트실버택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버택배사업단 현장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이 사업이 아파트단지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남도와 시군,그리고 노인회가 협력하에 사업성을 검토하고 우선 대규모 아파트단지부터 사업화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실버택배 화이팅!
'더불어 사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신항의 아침, 141일째 (0) | 2017.08.19 |
---|---|
김대중 대통령 8주기 추도식 문재인 대통령 참석 (0) | 2017.08.18 |
세월호의 아침, 139일째 (0) | 2017.08.17 |
문재인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 만남,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0) | 2017.08.16 |
어느 공기업의 '인사카드'.. 이런 것도 요구한다 (0) | 2017.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