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쓸 사람은 대학생 아닌 MB
반값등록금실현과 교육공공성강화를 위한 국민본부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국민본부 및 한대련)은 1일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과 경찰이 지난해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석한 협의로 체포, 기소된 대학생들에게 반성문을 쓸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벌금을 물린 사실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국민본부와 한대련은 “검찰과 경찰은 지난 해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 240여명을 체포·기소했고 이들이 반성문을 쓰지 않을 경우 1인당 15~5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며 “만일 대학생들이 벌금까지 납부를 거부할 경우 강제노역 봉사를 하게 되는 실정이다.”라 밝혔다.
대학생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합계 총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반값등록금 요구를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반성문을 강요하고 고액의 벌금을 물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뺀 규탄받을 처사다.
반성문을 써야 할 이는 대학생들이 아니라 반값등록금 공약해 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MB와 새누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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