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시위대, 등록금 문제 새 아젠다로 제기
지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의 월가 점령 시위대가 금융권의 탐욕을 비판하는 것에 더해 올해 새로운 아젠다로 대학등록금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월가 점령 시위대는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서 학생 때부터 빚을 떠안고 살아가는 현실을 비판하고 나섰고 학자금 대출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캠퍼인 개최 일을 ‘1조 달러의 날’로 부르며 자신들이 은행에 진 부채의 금액을 적어 목에 걸고 시위하면서 올해 시위 쟁점에 등록금 문제를 포함시킨 것이다.
등록금 문제는 미 대선의 쟁점으로도 떠올랐고 오바마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도 학자금 저리 대출 기한 연장에 동의했지만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하, 고등교육에 새로운 투자만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지난 해 유럽 국가들에서도 등록금 시위가 잇따랐고 무상교육의 천국이라고 하는 독일은 일부 주에서 학생 부담액이 500유로(약 80만원) 정도 되는 등록금을 부활시켰다가 이 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시위로 일부 주에서 부활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등록금 인하 투쟁은 이제 세계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B와 새누리당만 외면하고 있다. MB와 새누리당은 19대 개원과 동시에 가장 먼저 반값등록금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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