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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그런 지원 필요 없다” 수해지원 거부

ok 강성휘 2012. 9. 14. 08:52

 

 

 

북 “그런 지원 필요 없다” 수해지원 거부


9월 12일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어제 오후 북측에 밀가루 등의 지원 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북측이 13일 오후 ‘그런 지원은 필요 없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9.11 대북 통지문에서 밀가루 1만 톤과 라면 300만 개, 의약품 등을 지원 품목으로 제시하고 북측이 원하는 품목은 추가로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수해지원을 거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북 수해지원이 무산되고 말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북 수해지원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했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남과북 양쪽 당국의 좁은 속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MB와 통일부는 이왕에 대북지원을 할생각이라면 “수해지원 본래 취지에 맞도록” 지원 품목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은 수해복구를 위해 필요한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에 대해 우리정부가 제공 의사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로 지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수해지원 품목을 조율하지 못해 지원이 성사되지 못했는데 올해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MB정부의 진정성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