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글로벌 매력도시

더불어 사는 삶

전남도의회 남북회담 재개 촉구

ok 강성휘 2013. 6. 12. 19:16

 

 

  

 

 

전라남도의회 남북회담 재개 촉구 기자회견 열어

 

12일. 오후 2시 전라남도의회 소의회실에서는 남북당국회담의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하루 전인 11일 서울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남북당국자 회담이 회담 수석대표의 '격'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전격 취소된데 따른 전남도의회의 입장 표명이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전라남도의원들은 '남북 당국의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했습니다. 아래에 기자회견문을 게재합니다.  

 

남북 당국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서라!

- 전라남도의회 남북당국 회담재개 촉구 기자회견 -

 

남북 양측은 11일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을 놓고 대립하던 끝에 타협에 실패해 오늘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남북회담이 무산되었다.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된 지 41일 만에 남북대화의 물꼬가 열리는가 싶더니 수석대표의 '격'을 둘러싼 소모적인 기싸움으로 남북회담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고 염원해 온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은 남북 당국이 형식과 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물론 회담의 절차와 형식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눈물과 수십만 이산가족의 찢어지는 가슴과 심경을 헤아린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민족상생과 공영을 위한 회담을 하루 빨리 재개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대화의 끈을 확실히 부여잡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영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인내심을 발휘하여야 할 것이며, 남북 최고 책임자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영이라는 민족염원을 위해 남북 모두 자존심을 버리고 회담성사를 위한 접촉에 다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강대국들에게 둘러쌓인 한반도 상황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등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남북 당국만이 할 수 있으므로 남북한 당국은 자존심 싸움을 하지 말고 당장 머리를 맞댈 것을 전라남도민과 함께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3. 6. 12.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