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산정농공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길게 펼쳐진 완충녹지가 있습니다.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을 구분하고,
공업지역의 분진, 소음, 공해 등을 막기 위한 말 그대로 완충녹지입니다.
그러나 주거지역과 도로 하나 사이로 완충녹지가 있다보니
완충녹지라기 보다 공원에 가깝습니다.
이 완충녹지는 네가지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먼저 탄성포장 산책로입니다.
기존 산책로 위에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탄성포장을 했습니다.
푹신푹신하여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탄성포장 산책로 옆에는 황토콘크리트 포장 산책로입니다.
콘크리트에 건강에 좋은 황토를 썩어 조성한 산책로입니다.
얼핏 일반 흙길 같습니다만 황토가 들어간 콘크리트 산책로입니다.
단단한 점이 있습니마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하는데 걱정할 것이 없는 산책로 입니다.
완충녹지 곳곳에는 웰빌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사시사철 운동하기 좋습니다 .
완충녹지 공원에는 웰빙운동기구 뿐만아니라 피크닉 탁자 등도 설치되어 있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흙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조성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조성된 산책길입니다.
산정농공단지를 조성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농공단지를 만들면서 함께 심은 완충녹지의 나무들도
이제 성년이 되어 봄부터 가을까지 녹음이 우거집니다.
흙길 산책로는 그 나무 사이 사이로 나 있습니다.
완충녹지에는 탄성포장 산책로, 황토콘크리트 산책로, 흙길 산책로에 이어
50미터 가량의 건강지압로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식 걸어봅니다만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발다닥이 몹시 아파 얼마 가지 못해 포기하곤 합니다.
건강지압로는 반들반들한 몽돌을 촘촘히 심어서 만듭니다.
발다닥을 고루고루 지압을 하게되어 혈액순환과 원기회복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압로 돌들 사이로 먼지와 흙이 끼어 불편한 점도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픈 산책로입니다.
완충녹지에는 산책로 뿐만아니라 야외공연장도 멋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야외공연장은 제가 목포시의원으로 일할 때 아이디어를 내어 만들었습니다.
이후 조금씩 조금씩 보완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산정농공단지의 자랑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야외 웰빌운동기구들도 날로 진화하여 운동하시는 분들을
더 많이 유혹합니다.
바퀴를 돌리면 즐거운 음악이 나옵니다.
바퀴를 돌리시는 어르신 음악 들으려다 몸 아프지 않을까요?
건강지압로와 흙길 산책로가 나란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밤에 쉬러 나오는 시민들을 위하여 목조 피크닉 탁자도 이곳 저곳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완충녹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보니 시에서 화장실도 좋게 만들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장애인단체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조금만 주의해서 사용하면 더 좋겠다고 관리자는 말합니다.
산정농공단지 완충녹지 공원의 명물,
네가지 산책로가 앞으로도 주민들의 사랑을 더욱 받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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