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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의과대학 설치 관련 KBS광주 라디오 인터뷰

ok 강성휘 2013. 8. 16. 08:36

 

 

인터뷰 요청서

수 신

강성휘 의원님

발 신

광주방송총국 제1라디오 <남도 투데이>

1. 프로그램 소개 : KBS광주방송총국 제1라디오 (광주: 90.5 MHz)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5시 10분~58분 (총 48분)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역 송출 (지역에 따라서 주파수 다름)

2. 방송 형식 : 라디오 전화인터뷰

3. 방송 일시 : 8월 8일 목요일, 오후 5시 15분 (13분 인터뷰)

4. 방송 스탭 : 제작진행 _ 서상기 아나운서

작 가 _ 최은영

(HP) 010-8510-6023 // (사무실) 062-610-7365

(팩스) 062-610-7399 // (Mail) rosa-6@hanmail.net

 

<질문 주요 내용>

전라남도는 노인과 농어촌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만,

대학병원이나 의과대학이 없는 한 군데도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서남권의 의료 환경이 특히 열악한 편인데요.

어제 전라남도의회가 의과대학을 설립해 달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강성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1>

전남지역에 의료 환경,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 2009년 국민건강관리공단의 지역의료통계 자료에 의하면 1인당 평균진료비는 전국 평균 887천원인데 비해, 전남은 1,219천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 이는 전국 평균대비 무려 33만원이 높고, 766천원인 서울에 비해 45만원이 높습니다.

 

- 또 당뇨병, 관절염, 간질환 등 7대 만성질환의 진료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데도 고령화 사회 및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의료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 이와 함께 관절, 뇌질환, 대장항문, 화상 등 보건복지부가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99개 전문병원에 속하는 진료기관이 전남 서남지역에는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1인당 진료비가 왜 그렇게 높습니까?

 

- 한마디로 의사와 병원 숫자는 적고, 환자는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 이와 함께 2012년 기준 의사 1인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602명인데 비해 전남 평균 704명이고, 농어촌지역인 군단위로 갈 경우 완도 1,060명, 신안 1,053명 등으로 의사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서비스는 낮더라도 의료비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이와 함께 농어촌 낙도, 오지 등으로 인한 치료비 외 부대비용이 높습니다.

 

<질문2>

도서 지역 같은 경우엔, 한 번씩 병원을 오갈 때마다 시간이나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 그럼요.

 

- 전라남도가 섬지역을 순회하는 병원선이 있으나 인력과 장비, 서비스 등에서 명백히 한계가 있습니다.

 

- 도서, 산간벽지 등 농어촌지역 인구가 많은 전남지역의 특성상 많은 특히 중상 등의 환자가 발생 했을 경우 응급조치 등을 위한 이동 비용, 시간 등으로 인한 비용도 도시지역에 비해 50% 이상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3>

어쨌든 의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될텐데, 의료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거지요?

 

-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남 200만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어민 인구가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전남 동부권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최근 걸핏하면 화학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농어촌 중심, 고령화, 화학사고 대비 등을 위한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대학병워급 의료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질문4>

그래서 서남권 지역에서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지요?

 

- 23년전부터 꾸준히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해 오고, 노력해 오고 있는 곳은 목포대입니다. 올 1월 13일에는 서울에 아예 목포의대유치 서울사무소를 차려놓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3월 14일 의과대학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8월 현재 30만명이 넘는 도민들과 국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 순천대학교도 의대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남 서부권과 달리 중화학공업 밀집지역 응급의료 필요성, 광주소재 의과대학의 전남 서부권 인접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과대학은 전남 동부권에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7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질문5>

목포대학교가 2007년 인가요?

의과대학 유치활동을 시작한 지, 꽤 오래 됐어요?

 

- 예, 그렇습니다.

 

- 목포대학교는 목포상공회의소와 함께 1990년 10월 7일 처음으로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한 후 2013년까지 무려 23년 동안 20차례에 걸쳐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 특히 2007년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낙후된 도서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대통령후보 공약으로 제출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컸었는데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 그리고 이번에 다시금 의대유치가 수면으로 부상하게 된 것을 서남대 의대 폐지에 따른 여유정원 50명이 발생하기 때문에 희망을 보고 강력히 나석게 된 것입니다.

 

<질문6>

순천대학도 사정은 비슷하지요?

 

- 순천대도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를 만들어 77만명 서명운동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 순천대는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의 중화학공업단지 밀집에 따른 환경오염 관련 질환, 직업병 발생, 화학`폭발사고 등에 따른 응급환자 발생 우려가 가장 높은 곳으로 사고발생 지역과 근접한 위치에서 대학병원급 응급의료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의대유치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질문7>

의회에서도 어제 정부에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의회 입장은 어떻습니까?

 

- 전남도의회의 입장은 목포대건, 순천대건 어느 대학으로 할지, 정원을 어떻게 할지는 정부에서 판단하고, 전국 16개 시`도 중에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권에 의과대학을 반드시 설치해 달라는 것입니다.

 

<질문8>

이런 유치 열기와 달리 의과 대학 설립이 쉽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광주전남 250명, 전북지역 235명 등으로 지역별로 정해 묶어 놓았는데 정원이 규제된 내면적인 이유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기 어려웠습니다.

- 아울러 의과대학 설립과 이에 따른 대학병원을 지을 겨우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예산부담도 한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질문9>

하지만 의료 환경과 주민 복지 수준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요.

현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의과대학 설립은 정원조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사전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복지부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죠.

 

- 현재까지 복지부의 입장은 현행 광주전남지역 의과대학 정원 250명으로도 향후 10년간 전남지역 의사수급에 차질이 없으므로 추가신설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질문10>

이와 관련해서 의회 차원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 전남도의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 자치단체장협의회,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등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 도의회 의견 제출 및 관련 부처 방문 등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강성휘 의원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