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새누리당 조명철 위원 사과촉구

  

 

 

전남도의회 지역감정 조장 조명철 위원 사과촉구 기자회견

 

 

22일 오전 11시, 도의회 기자실 국정조사를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새누리당 조명철 위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

 

기자회견에서는 19일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광주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며, 국정조사의 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을 모독하였으며, 지역감정을 넘어 상생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린 새누리당 조명철 위원을 규탄하면서 당사자의 사과와 새누리당의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정조사 왜곡하고, 지역감정 조장하는

새누리당 조명철 위원은 머리숙여 사과하라!

 

국정원 대선 불법댓글사건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권은희 송파서 수사과장은 시민에 대한 경찰관의 헌신에 감동을 받아 사법시험 합격 후 명예와 부를 마다하고 경찰에 투신한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이다.

 

한편 매우 어렵게 진행된 국정조사에서 원세훈`김용판 증인의 증인선서 거부와 이들의 변호인으로 전락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정조사 왜곡에도 불구하고 권은희 수사과장의 소신있는 증언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사건을 축소·은폐한 정황이 분명히 드러났다.

 

지난 4월 18일 국정원 댓글 수사결과 발표 직후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양심선언이 있었으며, 국정조사를 통해 당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댓글 검색어를 축소하고, 영장청구를 하지말라고 지시하는 등 축소수사 압력이 있었음이 권은희 과장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조명철 위원은 19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은희 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라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여 국정조사의 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으며,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상생의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았다.

 

이와 관련하여 2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유감’을 표명했다. 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는 망언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는데 대표가 대리해서 유감표명 하는 것으로 문제를 어물쩡 넘기려 하는가?

 

새누리당 조명철의원의 발언은 5.18에 대한 폄훼, 호남 비하댓글과 궤를 같이 하는 망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언 3일이 되도록 당사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다. 왜 이렇게 뻔뻔한 것인가?

 

국정원 국정조사는 사상 초유의 국가 정보기관에 의한 국기문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데 있는 것으로 증인의 출신지와 사상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사항 최초의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을 공천한 새누리당의 의도 또한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앞자서 달라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으로 믿고 싶다.

 

이러한 국민의 여망을 망각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겨 대한민국의 분열을 조장하고,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은 조명철 의원은 대한민국 경찰과 국민 앞에 직접 나와 머리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권력기관을 동원해 대선에 개입한 국기문란 세력 그리고 지역감정을 조장한 세력은 항상 역사와 국민이 심판해 왔음을 명심하고, 새누리당도 책임있는 사과와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8월 23일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