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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광역의원 공천룰 기자회견

ok 강성휘 2014. 3. 21. 16:48

140321금 14:00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기자회견문

 

 

 

새정치민주연합 광역의원에 대한 공천룰도

광역단체장과 동일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야권통합 신당 창당 선언은 전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치혁신’과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야권 통합이 이루어져 여러 가지로 혼란은 있지만, 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통합신 창당선언을 야권 정치권이 반드시 이룩해야 할 正道로 돌아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환영하였습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으로 한 가지 우려할 문제가 생겼습니다. 18일자 연합뉴스에서는 “광주 전남 민주당·안철수 신당 측, 지분 나누기 가능성! 일부 광역의원 후보는 '5대 5 정신'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이 지분 나누기로 선출될 개연성도 배제 못한다.” 라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에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광역의원 후보는 주민여론조사로 출하기가 현실적으로 불합리하기 때문에 당원투표로 뽑아야 하는데 새정치연합 하부조직이 탄탄하지 않아 당원투표 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며 말했다고 합니다.

 

전혀 이해할 수도 없거니와 동의할 수도 없습니다. 광역의원 후보는 주민 여론조사로 선출하기가 현실적으로 불합리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어떤 점이 그러한 지 밝혀야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지도 24년이 넘었고, 주민들도 벌써 아홉 번이나 직접 투표를 참여하였습니다. 런데도 주민 여론조사가 현실적으로 불합리하다는 이유는 그 논거를 어디에 두고 말한 것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러한 것은 중앙 정치권이 지방의회를 경시하고 아직도 지방의원들을 중앙이나 지역위원장 영향력 아래 두고 싶다는 말입니다. 새정치를 외치면서 이율배반적인 행동인 것입니다.

 

위 언론보도와 같이 혹시라도 공천을 할 수 있는 광역단체에서 광역단체장은 부담스러워서 못하고, 광역의원들만 만만하게 생각하여 지분 나눠 먹기 식으로 공천을 한다면 새정치의 명분은 시작부터 사라지고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입니다.

 

선출직은 역할과 비중 차이는 있지만, 의미는 하나입니다. 지방의원이나 단체장이나 주민의 대표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만큼 주민의 대표를 선하는 공천룰도 같아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광역의원의 공천룰을 광역단체장들과 차이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새누리당도 오픈프라이머리향식 공천을 모든 선출직에 똑같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일동은 기득권에 전혀 연연하않겠습니다. 당원투표를 포함하는 것도 그동안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꼭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새정치연합 측의 주장이 반영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경선룰이 만들어지면 거기에 따를 것입니다. 단, 광역단체장 경선룰과 동일하게 광역의원들에게도 적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즉 이번 새정치민주연합도 광역의원 공천에 광역단체장과 똑같은 방식의 공천룰을 적용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번 통합신당에서 광역의원 공천에 대해 나눠 먹기식의 요구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광역의원을 지분 나누기 대상으로 여기고 일부라도 전략공천을 한다면 전남도의

주당 소속 일동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새정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전남도민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새정치를 지향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라면 새정치답게 신선한 감동을 국민께 되돌려 드리고, 통합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문제 많은 고민과 번뇌가 있겠지만, 저희의 요구를 심사숙고 하여 받아들여 주시 바랍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도 이번 신당 체제에 적극적으로 힘을탤 것이며, 보다 성숙된 모습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2014년 3월 21일

 

전라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윤시석 의원 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