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란?
고속철도
한국어 : KTX 케이티엑스 고속철도[1]
영어 : high-speed rail, bullet train[2]
중국어 :和諧號 高速鐵路
프랑스어 :TGV la grande vitesse ferroviaire[3]
독일어 :ICE der Hochgeschwindigkeitszug
러시아어 :Сапсан высокая скорость
일본어 :新幹線 高速鉄道(こうそくてつどう)[4]
영어 : high-speed rail, bullet train[2]
중국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러시아어 :
일본어 :
1. 개요
UIC에 따르면 개량된 기존선에서 200km/h 이상, 새로 건설된 고속전용선에서 250km/h 이상으로 운행하면 고속철도라고 한다. 그러나 더 정확히는 단순히 열차만 빠른 것이 아니라 빠른 열차와, 빠른 열차를 원활하게 운행시킬 수 있도록 고규격으로 정비된 철도 인프라와 신호체계 등을 모두 아우르는 철도운행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의 고속철도는 1964년 10월 신칸센의 탄생으로 등장하게 된다. 고속철도는 항공산업과 고속도로에 밀리던 철도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20세기 중반의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만 해도 전후라 전 세계적으로 다들 가난해서 이미 있던 철도들도 필요없다는 식으로 뜯어내서 다른데다 쓰거나 했다. 도로교통에 올인했던 것.[7] 그러나 고속철도가 발명되면서 도로에 비해 쓸모없다던 철도가 빠른 속도로 대량 수송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활용, 부활을 시작했다. 단적인 예로 프랑스의 경우 TGV의 등장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거의 떡실신 당했고, 일본의 도카이도 신칸센은 표를 못 구해서 비행기를 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고속철도의 장점이라면 단연 미칠듯한 속도이다. 기존선에서도 160~180은 기본으로 밟아주고 신선을 타면 기본으로 200 이상, 최대 300까지 땡겨준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장점이 있는데, 정시출발 정시도착[8]하며 도심 진입이 원활하다는 점이다. 보통 철도역은 도심 내지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9] 특별히 선로용량이 막장이 아닌 이상 고속열차는 도심 역까지 직통 운행한다. 선로용량이 막장이면 독일처럼 억지로 우겨넣으면 된다 반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주행 속도가 철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속(100~130km/h)이라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철도처럼 사용객체가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에 대한 변수가 많아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공항부터 시작해서, 짜증나는 보안검색, 그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면 결항크리까지... 속도가 빠르다는 점 빼고는 모두 고속철도에 비해 장점이 될 만한 것이 없다. [10]
또 한가지 고속철도의 장점은 무지막지한 수송능력. 예컨대 KTX 1편성이 965인승인데, 이는 27인승 우등고속버스의 36배, 국내선 등 단거리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보잉737-800 여객기의 5~6배에 해당한다. 즉 KTX가 20분에 한번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고속버스로 이정도 수송량을 공급하려면 거의 30초에 한대 꼴로 배차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된다. 비행기라면 3~4분마다 한대씩 띄워야 하고. 주말 러시아워에 경부선 KTX가 10분 간격으로 다니는걸 생각해 보면 이래저래 후덜덜하다. 참고로 일본의 신칸센 E4계 전동차 2편성을 병결하면 1634명을 싣고다니는 괴물이 탄생한다.
덕분에 고속철도망이 하나 깔리면 그 지역의 국내선 항공편은 씨가 마르게 된다. 일본이야 워낙에 수요가 많아서 신칸센 못 탄 사람들이 공항으로 간다는 농담도 하지만, 프랑스, 독일, 대만 등은 정말로 국내선 항공편이 씨가 말랐다. 사실 한국도 제주도 없었으면.....[11] 하다못해 똥망이라는 아셀라도 보스턴-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간 항공편을 감편시킬 정도의 파급효과를 보인다. 고급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김포 - 울산 항공노선의 경우도 접근성 시망이라고 초반에 엄청나게 까였던 울산역이 생기더니 거의 초토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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