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최대 희생양은 청년층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5월 세계 청년실업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세부터 24세 세계청년실업률은 12.7%로 성인 실업률 4.7%의 세 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7년에 7000만명 정도에 머물던 직업 없는 청년들이 올해는 7500만명에 달하게 된다는 것으로 이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는 16.2 %로 25세 이하 실업률 집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청년실업과 관련하여 ILO는 “적어도 2016년까지는 청년층 실업률이 고공 행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 청년실업률은 9.6%대로 OECD 국가 평균이 16%대인데 비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15세부터 29세까지의 5월 청년실업률은 8%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OECD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은 23.1%로 남유럽 재정위험국 스페인(24.1%)보다도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남유럽 재정위험국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중 청년 고용률이 한국보다 낮은 곳은 이탈리아와 그리스뿐이다.
우리나라 청년 고용률이 유럽 재정위험국(PIIGS) 수준이라는 결과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88만원세대”, 유럽에서는 “1000유로세대”가 유행어가 된 지금 이들이 “읽어버린 세대”가 되어 어두운 미래 속으로 빠져든다면 이를 방조하고 방치한 책임은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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