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긴장과 남북경색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를 향한 노력이 더욱 절실히 생각난다.
DJ 에쿠스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기증
박지원 국회의원(목포)이 7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타던 승용차를 목포 삼학도에 건립되는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2008년형 에쿠스 450' 모델로 다리가 불편했던 김 전 대통령을 배려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이 기증되는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의미로 약 200억원을 들여 전남 목포 삼학도에 건립되며 오는 6월 15일 개관한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5일 목포에 내려왔는데 많은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차를 보고 싶어 했다"며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타셨던 자리에 앉아 목포까지 오면서 송구스럽기도 했지만 그분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생전에 강조하셨던 좋은 정치와 남북평화에 대해서 더욱 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최근 박지원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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